미군 철수 뒤 이라크의 정치안정을 가늠케 할 총선이 며칠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라크에서 벌써부터 심각한 유혈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오는 7일 총선을 앞두고 부재자 투표가 시작된 4일 투표소를 노린 연쇄테러로 14명이 숨지는 등 연일 폭력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AFP통신은 총선 부재자 투표가 실시되고 있는 바그다드 서부 만수르 거리의 투표소에서 자폭테러가 일어나 이라크 군인 3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몇분 뒤 폭탄 조끼를 두른 테러범이 바그다드 시내 바아브 알 무아담 거리의 투표소를 공격, 4명이 숨졌다. 연쇄 테러에 앞서 바그다드의 또다른 투표소에서는 무장세력이 박격포로 공격을 가해 민간인 7명이 희생됐다. 잇딴 공격으로 투표를 하려고 기다리고 있던 군인들과 재소자들 25명을 비롯해 모두 48명이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