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했을 때 지방이 들어간 음식을 많이 먹으면 자식들에게도 비슷한 식습관이 전달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5일 보도했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연구팀이 새끼를 밴 쥐 24마리를 반반씩 나눠 12마리엔 보통 먹이를 주고 다른 12마리에는 고지방 먹이를 준 뒤 태어난 새끼들을 관찰한 결과, 고지방식을 먹은 어미에게서 태어난 새끼들은 그렇지 않은 새끼들보다 고지방 먹이를 더 먹고 싶어 했으며 몸무게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지방식 어미에게서 태어난 새끼들은 상대적으로 움직임도 적었고, 식욕억제제인 암페타민을 투여해도 억제 효과가 적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뿐만 아니라, 물체를 인지하는 능력도 떨어졌다. 뇌에서 기억을 관장하는 해마조직의 유전자가 덜 활성화됐기 때문이다. 이런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