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2

중국 정상 '10년만의 일본 방문'

중국의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6일 오후 일본을 국빈 방문한다. 후 주석은 7일 오전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중국 국가원수의 방일은 1998년11월 장쩌민(江?民) 당시 주석 때 이후로 처음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셔틀 외교 개시를 비롯한 `전략적 상호관계 강화'에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후변화 대책에서 상호 협력을 약속한 공동성명도 발표할 예정이다. 셔틀 외교 합의, `전략적 상호관계' 강화 후주석은 10일까지 닷새 동안 일본에 머물면서 아키히토(明仁) 일왕 부부와도 만날 예정이며,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민주당 당수 등 일본 정계 주요 인사들과도 면담을 가질 계획이다. 지지율이 20%로 떨어진 후쿠다 내각은 후 주석 방일과 대중 관계 복원을..

잘 나가는 중국도 러시아 앞에선...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기 위해 26일 모스크바를 방문한다. 후주석은 사흘간 러시아에 머물면서 40억달러 규모의 양국간 거래를 성사시킬 예정이며 특히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을 늘리기 위해 집중적인 협상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언론들은 후주석이 25일 베이징을 떠나 중앙아시아에 있는 러시아 연방 내 공화국 타타르스탄을 방문, 중국 국영 석유회사들이 투자한 러시아 6위 석유회사 타트네프트 산유시설을 방문한 뒤 모스크바로 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후 주석의 러시아 방문은 2002년11월 취임이래 이번이 세번째. 후 주석은 모스크바 방문을 앞두고 러시아 언론들과 가진 회견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아주 왕성해져서 이제는 과거 예측하지 못한 수준으로까지 가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