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네 책방/이런저런 리스트 56

2015년에 읽은 책들

52. 케빈 올리어리, 민주주의 구하기. 이지문 옮김. 글항아리. 51. 아널드 오거스트, 쿠바식 민주주의. 정진상 옮김. 삼천리 50. 비자이 프라샤드, 갈색의 세계사 49. 10/29 이언 스튜어트, 생명의 수학. 안지민 옮김. 사이언스북스 48. 10/25 도스토예프스키의 유럽 인상기. 이길주 옮김. 푸른숲 47. 9/22 바디우와 지젝, 현재의 철학을 말하다. 민승기 옮김. 길 46. 9/14 크로포트킨, 청년에게 고함. 홍세화 옮김. 낮은산 45. 9/11 아베 긴야. 중세 유럽 산책. 양억관 옮김. 한길사. 그럭저럭 재미있게 읽었다. 며칠 전 읽은 도슨의 이 중세 유럽의 '역사'를 다룬 것이라면, 일본 학자가 오래 전 쓴 이 책은 중세 유럽의 풍경들, 모티프들을 스케치하듯 다룬 것이다. 양억관..

먹을 것에 관한 책들

피터 멘젤,페이스 달뤼시오. (윌북)에번 프레이저, 앤드루 리마스 (알에이치코리아)톰 스탠디지 (웅진지식하우스)찰스 클로버 (펜타그램)라즈 파텔 (영림카디널)폴 로버츠 (민음사)스테파노 리베르티 (레디앙)에릭 밀스톤, 팀 랭 (낮은산)피터 싱어, 짐 메이슨 (산책자)윌리엄 루벨 (휴머니스트)아론 바브로우 스트레인 (비즈앤비즈)마이클 캐롤란 (따비)마이크 데이비스. (이후)마이클 모스 (명진출판)송기호 (김영사) [식품안전]마리 모니크 로뱅 (판미동)한스 울리히 그림 (모색)마틴 리틀, 킴벌리 윌슨 (미지북스)윌리엄 레이몽 (랜덤하우스)존 험프리스 (르네상스)한스 울리히 그림 (율리시즈) [질병]폴 켈러허, (고려원북스)마이크 데이비스. (돌베개) [농업생명과학 기업]브루스터 닌 (시대의 창)마리-모니크 ..

2014년 가을과 겨울에 읽은 책

49. 희망, 살아 있는 자의 의무- 지그문트 바우만 인터뷰 인디고 연구소 기획. 궁리 9/28 50. 역사는 현재다- 타리크 알리, 올리버 스톤 대담 박영록 옮김. 오월의봄 9/29 51. 새로운 인생오르한 파묵. 이난아 옮김. 민음사 10/5 신비스럽고 재미있다. 52. 어쩌다 보니, 그러다 보니박성제. 푸른숲. 10/12 53. 엔데의 유언 54. 3D 프린팅의 신세계호드 립슨, 멜바 컬만. 김소연, 김인항 옮김. 한스미디어. 10/25 55. 시진핑. 소마 마사루. 이용빈 옮김. 한국경제신문. 10/28소설 보듯 잼나게 후다닥 읽은 책. 시진핑 주석 취임 전, 2010년까지의 상황만 담고 있지만 시진핑 얘기 자체가 정말 재미있다. 더불어 잘 모르던 덩샤오핑 시대 이후 중국의 최근 정치사를 인물 위..

내 인생의 책들

페이스북에서 '내 인생의 책들' 릴레이가 벌어지네요. 저도 어느 분으로부터 지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내 인생의 책들...은 꼽기가 좀 힘들고... 책보다는 겜에 들인 시간이 더 많았으니 ㅠㅠ '내 인생의 겜(퍼즐)들'을 꼽아볼게요. 1. 테트리스오락실 테트리스 기준, 최고기록 52레벨. 나, 오락실서 겜 하고 박수 받아본 사람... 다만 기계를 잘 고르는 게 중요하다는 함정이... 2. 지뢰찾기젤 큰 판 기준, 최고기록 84초. 요샌 늙어서 기록 확 떨어짐 ㅠㅠ 3. 헥사점수가 2의 (n-1)승으로 올라가죠. 컴으로는 단번에 점수 내고 장렬히 전사하는 방식으로 100만단위 내봤고, 오락실서는 돈을 아껴야 하므로 무조건 질질 끌기로 버텼던 기억이... 4. 2048일전에 페북에 인증샷 올렸죠. 131,0..

2014년 여름에 읽은 책

37. 기계와의 경쟁 에릭 브린욜프슨, 앤드루 매카피. 정지훈, 류현정 옮김. 틔움. 6/2 38. 완벽한 이론-일반상대성이론 100년사 페드루 페레이라. 전대호 옮김. 까치. 6/3 39. 동물해방피터 싱어. 김성한 옮김. 연암서가. 6/9 피터 싱어의 책은 되도록 다 읽으려고 하는데 정작 고전인 이 책은 이제야 읽었다. 독후감 따위는 생략하고... 육식을 줄이기로. 채식주의자가 되겠다고까지는 도저히 말 못하겠지만, 머리로 아는 것과 실천 사이의 틈을 아주 약간이라도 줄이고자. 40. 정신사적 고찰- 붕괴와 전환의 순간들후지타 쇼조. 조성은 옮김. 돌베개. 6/9 41. 패럴렐 월드 러브 스토리 히가시노 게이고. 김난주 옮김. 재인. 6/30 많이 탔던 도쿄 케이힌토호쿠선 전철에서 시작되는 이야기. 이..

2014년 4~5월에 읽은 책들

28. 아랍의 봄. 장 피에르 필리외 글. 시릴 포메스 그림. 해바라기프로젝트 번역. 이숲. 4/3좀 많이 간략하긴 하지만 나라별로 스르륵 한눈에 훑어볼 수 있어 좋다. 29. 애플은 얼마나 공정한가- 세계 50개 기업에 대한 윤리보고서 프랑크 비베. 박종대 옮김. 열린책들. 4/5 30. 장자. 오강남 엮음. 현암사. 4/25 8년만에 끝내다. 31. 사유의 윤리 -현대 프랑스 철학에 대한 헌사알랭 바디우. 이은정 옮김. 길. 4/30 32. 양자혁명: 양자물리학 100년사. 만지트 쿠마르. 이덕환 옮김. 까치. 5/7 심란함과 우울증을 달래준 양자물리학...이라고 하면 우습게 들리겠지만(파인만도 이해 못하겠다고 한 양자물리학을 내가 무슨 재주로 이해해;;) 그럼에도 흥미진진. 33. 리듬분석. 앙리 ..

2014년 2~3월에 읽은 책들

13. 예닌의 아침. 수전 아불하와. 왕은철 옮김. 푸른숲. 2/3팔레스타인, 예닌, 사틸라. 이런 지명들이 나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이 비극이라는 걸 안다. 하지만 책에 묘사된 비극의 깊이는 너무 깊고 생생해서 '예측'을 뛰어넘는다. 아름답다고 말하기엔 너무 슬픈 이 이야기를 '소설'이라고만은 할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비극. 번역은 매끈하고 훌륭한데, 번역가가 아랍이나 팔레스타인에 대해 잘 몰랐던 듯. 이집트의 국민가수 움 칼툼을 문자 그대로 '칼트훔 어머니'라고 해놓고, 영어식으로 '시더 나무(백향목)', '배질(바질 -_-)' '허머스(아랍음식 후무스)' 해놓은 게 좀 거슬린다. 아라파트가 이끌던 '파타'를 '파테'라고 틀리게 쓴 것도 옥의 티. 14. 노예 12년. 솔로몬 노섭. 이세현 옮김. 새..

2014년 1월에 읽은 책들

1. 3차 산업혁명. 제러미 리프킨. 안진환 옮김. 민음사. 1/10리프킨의 책들은 나오는 족족 읽어두려고 하는데 어느새 많이 밀려 있다. 올해의 첫책은 이 것. 어느분이 말씀하셨듯 '나이브한' 느낌이 들 수 있지만, 흩어진 구슬들을 꿰어 내러티브를 만드는 능력과 통찰력은 역시 최고인 듯. 2. 재일코리안 3색의 경계를 넘어. 신명직. 고즈윈 1/10일본집 책꽂이에 꽂혀있던 책을 휴가기간 꺼내들었는데 기대보다 훨씬 재미있었다. 여전히 잘 모르는, 앞으로도 잘 알기 힘들 듯한 재일코리안 문제. 3. 은하철도의 밤. 미야자와 겐지. 햇살과나무꾼 옮김. 비룡소클래식. 1/19역시나 좋다. 겐지의 이책은 영원히 소장용이다. 4. 이코노미스트 2014 세계경제대전망. 이코노미스트. 한국경제신문. 1/20연초에 이..

2013년 읽은 책들

이젠 독후감도 안 쓰고...가 아니고 책도 잘 안 읽고. 올초엔 이사한다 뭐한다 바빴다 치고. 가을에도 또 이사한다 뭐한다 바빴다 치자 -_- 1. 타쉬 - 사브리예 텐베르켄. 엄정순 옮김. 샘터사 2/28 마음에 많이 남아서, 이 이야기의 전편 격이라 할 수 있는 텐베르켄의 을 사서 읽고 있다. 2. 끊어지지 않는 사슬 - 2천7백만 노예들에 침묵하는 세계 케빈 베일스, 조 트로드, 알렉스 켄트 윌리엄슨. 이병무 옮김. 다반5/6 3. 그러나 증오하지 않습니다 - 이젤딘 아부엘아이시. 이한중 옮김. 낮은산 5/19 4. 당나귀는 당나귀답게 - 아지즈 네신. 이난아 옮김. 푸른숲주니어. 5/21 5. Freedom Next Time: Resisting the Empire- John Pilger 5/21 ..

가을에서 겨울로 오는 사이에 읽은 책들

책을 별로 안 읽네, 요새는... 꼭 열심히 읽을 필요는 없는 거니까. 9.20 마틴 리틀, 킴벌리 윌슨 . 미지북스. 10.5 나오미 클라인 드디어 다 읽다! 벼르고 벼른 지 몇년 만에... 명불허전 10.6 앤드루 존스 제목이랑 영 안 맞음. 책은 세계화론을 다룬 주요 인물들(왈러스틴에서 마르코스 부사령관까지)의 논지를 살피고 '세계화학'이란 학문의 궤적을 통해 세계화를 바라보는 여러 시선을 훑어보는 내용. 다행히도 거론된 저서들 중 읽은 것이 많았다... 제법 재미있었던 책. 이젠 '세계화론/세계화학의 역사'까지 나오는구나... 10.7 오린 하그레이브스 휘슬러 모로코 여행 가기 앞서 오래전 사두었던 큐리어스 시리즈 꺼내어 읽다. 여행안내서는 아니지만, 잘 몰랐던 모로코의 역사와 국가 개괄 등이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