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터 3

압제자

이스라엘같은 햄콩이(근데 얘가 생생+싱싱허니, 더 귀엽기는 하다)는 집안을 제멋대로 돌아다니다가 다시 잡혀와서 원래 있던 대궐같은 집으로 들어갔다. 아지님이 톱밥을 아주 두텁게 깔아주었으니 앞으로 두어달은 안 갈아줘도 되겠다.그리고 팔레스타인같은 햄톨이는 내가 새로 주문한 별장같은 집으로 옮겨갔다. 원래 있던 맨션보다는 좁지만 2층에 미니하우스가 있어서 트라우마 잔뜩 안고 사는 햄톨이가 아늑하게 들어가 있기엔 더 좋겠다. 햄콩이가 이스라엘같다고 한 것은, 두 마리의 관계를 들은 우리 부원들이 한 소리이지만 우습게도 일리가 없지만은 않다. 진짜인지는 모르겠으나... 구글링을 해보니 "예루살렘에 있는 Hebrew 대학의 Aronin교수가 1930년에 야생에 있는 햄스터를 데려와서 실험동물로 사육하려고 시도한..

돌아왔어요.

(이건 우리 햄스터 아녜요, 이너넷에서 퍼온거예요) 햄콩이가...그 이스라엘 같던 놈이 햄톨이가 아니고 햄콩이였다네요;;어젯밤 화장실에 뛰어든 것을 꼼양 외할머니가 잡으셨대요.아무래도 햄스터 집을 한 채 더 장만해야겠어요.2~3년 키운다는데... 미국마냥 이스라엘이 개판치도록 놓아둘 수도 없고...엄한 돈이 들어가네요. 쩝.암튼 녀석이 돌아오니 마음은 편해요. ★ 햄스터에 대해 알게 된 것 한 가지. Hamsters are omnivorous. (제자식도 잡아먹는다길래 이상하다 했더니... 초식동물이 아니었군요.)Their diet consists mostly of grains (such as whole grain oats and corn) but also includes fresh fruit, root..

별게 다 속을 썩이네

꼼양의 작전에 말린 닐리랴가 울집에 사다놓은 햄톨이와 햄콩이.그런데 햄톨이가 햄콩이를 너무 괴롭혔다.햄스터들은 원래 그런다고 한다. 좁은 우리 안에 가둬두니, 영역싸움에서 이기려고 그러는 것인지.아마도 한 녀석이 죽을 때까지 괴롭히지 않을까...싶을 정도. 팔레스타인같은 햄콩이는 도망다니는데 익숙해서 잘 안 잡히기 때문에, 닐리랴가 이스라엘같은 햄톨이를 꺼내어 종이상자에 넣어놨다. 그랬더니 햄톨이가 상자를 사흘 밤낮으로 갉는다. 구멍뚫리면 테이프로 막고...이러면서 버텼다.아무래도 상자 뚫고 나가겠다 싶어서, 어젯밤에 다시 햄톨이를 원래의 쇠창살 집에 넣었다.이 녀석, 햄콩이를 거의 죽도록 못살게 굴어서, 불쌍한 콩이는 쳇바퀴에서 비정상적으로 돌다가 혼자 굴러떨어지고, 정신 못차리게 도망다녔다.아무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