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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알비노(백색증 환자)들을 노린 살인극이 횡행하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8일 탄자니아에서 알비노들이 잇달아 살해돼 당국이 개별 보호에 나서는 등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고 8일 보도했다.
탄자니아 수도 다르에스살람에 살고 있는 사무엘 음루게(49)는 최근 들어 사무실 건물의 어두운 복도를 걸을 때나 퇴근길에서는 주변에 누가 있는지 살피는 것에 익숙해졌다. 언제 자신을 노리는 자들이 나타날지 모르기 때문.
그는 "어릴 적부터 놀림감이 되고 괴롭힘을 당하는데에 익숙해져 있지만, 지금은 마치 내가 사냥감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절박한 위기감을 호소했다. 음루게는 순수 아프리카 혈통이지만 주변 사람들과 달리 연분홍빛에 가까운 머리카락과 피부를 지녔으며, 눈동자는 하늘빛에 가깝다. 유전자 돌연변이로 일어나는 알비노이기 때문이다.
알비노는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내는 테로시나아제라는 효소가 부족해 일어나는데, 아프리카에서는 3000명 중 1명 꼴로 발생하는 드물지 않은 증상이다. 알비노들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멜라닌 색소가 없기 때문에 햇빛에 취약하며, 이 때문에 상당수가 30세 이전에 피부암으로 사망한다. 하지만 자외선을 조심하면서 음루게처럼 정상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다.
탄자니아를 비롯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는 오래 전부터 알비노들에게 마술적인 힘이 있다는 미신이 존재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이들의 피부나 신체 부위를 주술 치료에 동원하는 무당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 때문에 다르에스살람 일대에서는 지난 1년간 알비노 19명이 희생됐으며, 끔찍한 시신 손상과 밀매가 일어났다. 당국은 알비노들의 거주지를 파악해 개별 보호에 나서고 있지만 알비노 딸이 어머니 눈앞에서 살해되는 등 엽기적인 살인극이 줄을 잇고 있다. 더욱이 희생자들 대부분은 방어능력이 없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탄자니아 수도 다르에스살람에 살고 있는 사무엘 음루게(49)는 최근 들어 사무실 건물의 어두운 복도를 걸을 때나 퇴근길에서는 주변에 누가 있는지 살피는 것에 익숙해졌다. 언제 자신을 노리는 자들이 나타날지 모르기 때문.
그는 "어릴 적부터 놀림감이 되고 괴롭힘을 당하는데에 익숙해져 있지만, 지금은 마치 내가 사냥감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절박한 위기감을 호소했다. 음루게는 순수 아프리카 혈통이지만 주변 사람들과 달리 연분홍빛에 가까운 머리카락과 피부를 지녔으며, 눈동자는 하늘빛에 가깝다. 유전자 돌연변이로 일어나는 알비노이기 때문이다.
알비노는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내는 테로시나아제라는 효소가 부족해 일어나는데, 아프리카에서는 3000명 중 1명 꼴로 발생하는 드물지 않은 증상이다. 알비노들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멜라닌 색소가 없기 때문에 햇빛에 취약하며, 이 때문에 상당수가 30세 이전에 피부암으로 사망한다. 하지만 자외선을 조심하면서 음루게처럼 정상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다.
탄자니아를 비롯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는 오래 전부터 알비노들에게 마술적인 힘이 있다는 미신이 존재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이들의 피부나 신체 부위를 주술 치료에 동원하는 무당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 때문에 다르에스살람 일대에서는 지난 1년간 알비노 19명이 희생됐으며, 끔찍한 시신 손상과 밀매가 일어났다. 당국은 알비노들의 거주지를 파악해 개별 보호에 나서고 있지만 알비노 딸이 어머니 눈앞에서 살해되는 등 엽기적인 살인극이 줄을 잇고 있다. 더욱이 희생자들 대부분은 방어능력이 없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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