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영양가 없는 여행기는 계속된다.
아침은 호텔 앞에서 순대국과 내장탕 등으로. 그런데 국물이 넘 묽었다.
전날 사람이 너무 많아서 포기하고 돌아온 메타세쿼이어 길에 다시 도전.
여전히 사람들이 많았지만 아침이라 그나마 덜했고, 길은 참 좋았다.
날씨가 좀 흐렸지만...
역시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날씨.
요거 빼고 나머지 사진들은 거의 다 요니가 찍은 것.
여기 들렀다가 화순 운주사로 이동.
운주사까지 넘어가는 길의 풍경이 정말 좋았다!
하지만 사진은 없음.... 암튼 울나라에서 본 경치들 중에 무쟈게 맘에 드는 곳.
점심은 운주사 앞에서 청국장과 산채비빔밥으로.
먹는 것에 관심 많은 분들과 여행을 하다보니, 아침 먹으면서 점심 뭐먹을까 얘기하고
점심 먹고 나서 차에 오르면 저녁 뭐 먹을까 카톡으로 올라오고... ㅋㅋ
때는 바야흐로... 봄. 그리고 부처님 오신 날.
운주사, 못생긴 부처님들.
운주사에는 거의 10년에 한번씩, 이번이 세 번째 오는 것.
여전히 좋았다. 언덕길도, 와불도.
와불과 칠성바위 있는 산길에 데크를 깔끔하게 깔아놓았다.
못생긴 탑.
사발모양 탑.
뒷산 올라가는 길, 여기도 못생긴 부처님.
돌멩이 있는 곳엔 어김없이 오가는 이들이 하나둘 얹어 올린 돌탑들.
그냥 지나치는 법 없이 꼭 돌 얹는 요니.
이 사진, 맘에 든다.
요니의 눈으로 본 풍경.
숨은 부처님 찾기...
뒷산에서 내려다본 가람.
와불 보러 올라가는 엄마아빠. 내려다보고 찍은 요니.
요염한 부처님...
초입에 있는 작은 와불.
원래 누워계셨던 것 같지는 않은데.. ㅎㅎ
운주사 경내를 요리조리 돌아다니며 요니가 찍은 다른 사진들은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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