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여름 휴가철...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해외여행팁을 보다 보니 좀 정리해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올려놓음.
1. 여권, 항공권, 호텔바우처 등은 반드시 폰카로 찍어놓는다
2. 바퀴 달린 캐리어는 되도록 피한다
그 대신 나에겐 이것이 있다!
배낭을 끼워서 등에 짊어졌다가, 끌다가.
3. 간이신발을 꼭 들고다닌다
호텔급이 못 되는 게스트하우스에 주로 머물다보니, 쓸 일이 참 많다.
바로 위의 사진에 나오는 녀석. 기내에서도 신고(슬리퍼 안 줄 경우), 게스트하우스에서도 신고.
4. 비행기에서 주는 건 다 받아 챙겨놓는다
짐을 줄이는 것이 늘 관건이므로(나는 경이적으로 짐을 적게 들고 다닌다는 칭찬??을 받은 적이 여러번 있다) 웬만한 건 안 들고 가고, 현지에서 조달해서 바리바리 싸들고 오거나 버리고 온다. 그 일환으로, 비행기에서 주는 것들 중에는 쓸모있는 게 많으므로 일단 챙기고 본다. 아프리카 몇번 다녀오다 보니 몸에 밴 것이기도 한데, 물이건 음료건 모두 일단 챙겨놓는 게 좋다. 필요할 때 가게가 없을 수가... 많음.
5. 천가방을 가져간다
현지에서 장만한 물건을 싸가지고 와야 하는 경우도 있고, 현지에서 돌아다닐 때 가볍게 들고다닐 수 있도록... 캐리어 끌고가는 사람들은 보통 다른 가방 하나 들고 가지만 나는 배낭 달랑 하나인 경우가 많으므로 보조가방이 필요함. 단, 손바닥만하게 접히는 걸로...
6. 빨래는 그때 그때 한다
짐을 줄이려면 옷가지를 줄이게 되고, 그러면 빨래를 자주 할수밖에 없는... 심지어 달랑 며칠짜리 여행을 가도 '빨래는 나의 벗'. 다만 빨래를 하려면, 한 숙소에 이틀 이상은 묵어야 한다. 하룻밤새 안 마를 수도 있기 때문.
7. 가는 나라의 일반정보를 뽑아간다
주로 CIA 월드팩트북의 그 나라 정보를 프린트해서, 가는 길에 뱅기 안에서 읽는다. 단순 여행이 아니라 출장일 때가 많아서이기도 하지만, 그 나라 개황(지리/역사/경제/주민 등등) 지표들을 보면 여행정보 관광안내보다 훨씬 심도깊은(?) 것들을 유추할 수 있게 된다.
8. 지퍼백을 크기별로 가져간다
추억이 될 입장권이나 기차표, 엽서 따위를 보관하기 좋음. 화장품과 세면도구 등을 넣기도 함. 남은 빨래 넣어오는 용도 등으로 지퍼백이 아닌 비닐봉지가 필요할 수도 있으나, 그런 비닐봉지는 현지조달의 원칙에 따라 현지에서....
9. 돈은 되도록 안 가져간다
현지에서 ATM으로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받는 게 젤 편함.
10. 빈 병을 하나 가지고 다닌다. 가벼운 텀블러도 좋음.
물을 매번 사고 페트병을 버리는 대신, 되도록이면 빈 병을 가지고 다니며 숙소에서 채워넣는다. 식당에서 생수 먹게 되면, 남은 물도 병에 넣고. 녹차 티백을 병에 넣어 들고다니는 것도 내가 애용하는 방법.
그 외에... 추가될 예정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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