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냐님, 진빈, 소연과 이탈리아 여행.
6.1~6.30 실제로는 6.2~6.29
터키항공 타고 이스탄불 경유. 이스탄불 신공항 처음 가봤는데 엄청 컸음.
8시간 체류하면서 두 끼를 먹었음. 처음에 먹은 포도잎쌈밥은 새로웠지만 뭐 전체적으로 그냥 그랬고.
두번째 먹은 기름기름 고기고기는 맛있었음.
터키식 커피와 쌀푸딩, 달달이도 괜찮았고.
먹은 이야기는 마냐님 페북글 참고
로마 도착. 공항에서 모두 모여 택시 타고 숙소로.
(공항에서 지도 달라고 했는데 인포메이션센터 직원이 아끼고 숨기며 잘 안 줌. 별꼴임.)
Via Firendze 25. Notti A Roma. 안쪽 방에 셋이 자고 마루 겸 문간방에서 소연이 자고.
짐 풀고 5시가 다 되어 첫날의 나들이 시작.
숙소 바로 옆에 공화국 광장이 있다. 뭐 보기엔 그냥 그랬음.
걸어서 15분 거리의 보르게세 공원으로. 공원 안에 있는 보르게세 미술관에 베르니니의 3대 작품(아폴론과 다프네, 하데스와 페르세포네, 돌 던지는 다비드)이 있다는 걸 이스탄불 공항에서야 깨달은 나. 표를 예약해두지 않아서 못 보게 됐다! 넘나 아쉽다. 어릴 적;;부터 화집에서 보고 '언젠가는 페르세포네를 직접 보리라' 마음먹었는데.... 미리 준비하지 않은 바부팅이 나새끼를 조낸 욕하며, 혹시라도 현장판매가 있을까 싶어 가봤지만 전체 예약제라 당연히 없었다.
보르게세 공원을 산책하다가 슬슬 걸어내려가 뽀뽈로 공원으로.
내려오는 길에 시내가 내려다보이는데 제법 멋졌다.
뽀뽈로 광장엔 아우구스투스가 이집트에서 빼앗아온 오벨리스크.
사실 큰 오벨리스크 말고도 곳곳에 이집트 오벨리스크들을 세워놨다. 오래 전 에티오피아 악숨 오벨리스크 빼앗아왔다가 토막 쳐서 돌려줬던 일이 생각난다.
악숨, 수난의 오벨리스크
광장 한켠의 La chiesa di Santa Maria dei Miracoli. 여기도 뭐 특별할 건 없었다. 왜냐? 그 뒤로 넘나 더 대단한 성당들을 봤기 때문에....
Via del Vantaggio, 작은 골목식당. 식당 이름도 Al Vantaggio.
냠냠 뒤 테베레 강변 산책.
9시나 되어야 날이 캄캄해진다. 여기도 스페인처럼 중부유럽 시간대를 쓰는 건가 -_-
해가 저물면 선선해지고, 거리를 걷는 기분이 정말 좋다.
트레비 분수. 오래 전 잠깐 로마 들렀을 때 봤지만 별로 기억에 남지 않았는데 이 날은 넘 좋았음.
집으로 돌아오는 길, Piazza di Firenze 단테협회. 건물이 이뻐서 찍어봄.
이렇게, 여행 첫 날은 끝. 와인 마시고 잤음. 와인 싸고 햄도 싸고 아주 좋음.
음... 쓰고 보니 내용이 넘 없네?
상세한 내용과 여행팁은 마냐님 글을 참고하세요.
<이탈리아 1일차> 로마의 휴일, 그래도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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