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제가 홈페이지에서 전지면씨와 '레드문'과 '총몽'에 대한 얘기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황미나의 '레드문'을 주말 동안 다시 읽었습니다.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만화대여점에 가서 10권까지 빌려다가 토요일날 다 읽었고, 일요일에는 그새를 참지 못하고 또다른 대여점에 가서 나머지 18권까지를 빌려다가 그 자리에서 다 읽었습니다. 'SF 액션 판타지'라고 책표지에 소개돼 있더군요. 말 그대로 SF와 액션, 그리고 판타지가 모두 들어있는 작품입니다. 평범한 고교생이던 '태영'이라는 남자애가 있습니다. 알고보니 태영이는 6살때 사고로 죽었고, 이 아이는 시그너스라는 별에서 온 필라르 왕자였습니다. 태영의 머리에 필라르의 뇌를 이식, 태영의 몸을 빌려 지구에 숨어살고 있었던 거죠. 태영과 필라르라는 전혀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