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울어진 아이 프랑수아 스퀴텐 | 보누아 페테르스 (지은이) | 정장진 (옮긴이) | 세미콜론 프랑스 만화인데, 참 멋집니다. 아주 섬세한 선으로 구성된 그림의 사실성과 원근감이 굉장히 멋있습니다. 베누아 페터즈 글, 프랑수아 스퀴텐 그림. 글 쓴 이나 그림 그린 이나 모두 존경스럽습니다. 마리라는 소녀는 부잣집 딸인데, 747년이라는, 어디 기준인지 알 수 없는 어떠한 연대의 사람입니다. 어느 곳인지는 모르지만 빈부 격차가 굉장히 심한 곳인가봅니다. 마리는 부유한 엄마 아빠랑 사는 동안 ‘홍당무’같은 존재였습니다. ‘아유, 쟤는 진짜 문제야’ 이런 소리들만 듣던 마리가 어느날 롤러코스터를 탄 뒤로 몸이 옆으로 기울어져버립니다. ‘기울어진 아이’라...일단 저는 ‘왜 기울어졌는지’에 대한 호기심을 접어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