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유혈사태가 계속되고 있지만, 희망의 씨앗은 있다. 이스라엘인들과 팔레스타인인들이 한 팀을 이뤄 남극탐험에 나선다. 분쟁의 상흔을 딛고 얼음길을 함께 헤쳐나갈 탐험대는 자선기관인 '극단 평화사절단'(EPM)의 지원으로 구성된 아랍인 4명과 유대인 4명으로 이뤄져 있다. 여성 2명도 포함돼 있다. 28일 칠레에 도착한 탐험대는 내년 1월1일 남극으로 출발, 미정복된 봉우리를 등정하고 산봉우리 명명식(命名識)을 하게 된다. EPM은 29일 인터넷 사이트(http://www.breaking-the-ice.de 에서 '얼음깨기(Breaking the ice)'라는 이름의 이 프로젝트 를 설명하고 탐사대원들의 면면을 소개했다. EPM이 밝힌 탐사의 목적은 "한계에 도전하는 인간의 노력과 열정과 함께, 서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