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델라는 트란스케이 출신의 동향 여성 에블린 은토코를 요하네스버그에서 만나 결혼했으나, 에블린이 ‘여호와의 증인’ 신도가 되어 종교에 빠져들면서 결혼 13년만인 1957년 이혼했다. 만델라는 자서전 등에서도 에블린에 대해서는 헤어질 수 밖에 없었던 사정을 간략하게 정리했을 뿐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만델라와 에블린은 큰 아들 마디바 템베킬레(템비)와 막가토 두 아들과 두 딸을 두었는데, 템비는 만델라가 로벤섬 감옥에 수감돼 있던 69년 23세의 젊은 나이에 교통사고로 숨졌다. 딸들과 차남 막가토도 역시 만델라보다 먼저 사망했다. 에블린은 2004년 세상을 떴다. 만델라의 정치적 동반자로서 ‘운명적 만남’을 했던 인물은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 여성정치인으로 지금도 활동하고 있는 두번째 부인 위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