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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베네수엘라 무기판매 놓고 또 대립

딸기21 2006. 5. 1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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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최대 앙숙으로 떠오른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관계가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다.


미국의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에 대해 15일  무기금수조치를 내리자, 다음날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정부는 "미국산 전투기를 제3국에 팔겠다"며 맞불을 놓았다.  미국이 전투기 부품공급을 중단하면 이란 같은 `불량국가'에 무기를 넘기겠다는 것이다.


 


영 재섭단 말야...

AP통신은 16일 베네수엘라 군 고위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베네수엘라가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F16 전투기들을 제3국에 팔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제3국'은 이란을 비롯해 미국에 밉보여 미국산 무기 구입길이 막혀있던 나라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차베스 대통령의 수석보좌관인 알베르토 뮐러 장군은 AP 인터뷰에서 "미국의 무기 금수조치에 대한 대응책으로 전투기 21대를 다른 나라로 넘기는 방안을 추진토록 국방부 장관에게 건의했다"며 "이란과 협상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작자도 어째 신선하진 않거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국은 전날 베네수엘라가 테러지원국가인 이란, 쿠바 등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 테러 근절 노력에 협력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베네수엘라에 무기나 무기부품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금수조치를 발표했다.
미국은 이 조치 이전부터도 신형 F16 전투기 부품 판매를 중단, 베네수엘라의 불만을 사왔다. 베네수엘라는 1983년 남미 국가 중에서 가장 먼저 미국산 F16을 구입했다.  2003년 칠레가 F16을 구매하기 전까지 베네수엘라는 남미에서 유일하게 이 전투기들을 보유한 국가였다.


차베스 대통령은 미국이 F16기 부품공급을 중단하면 쿠바와 전투기를 공유할 것이며 러시아나 중국산 전투기를 대체 구입하겠다고 경고했었다. 그는 미국이 당초 F16 판매시 맺었던 부품 공급계약을 위반했다고 비난했다. 반면 미국은 "부품 공급은 계약 내용에 없었다"면서 베네수엘라가 전투기를 제3국에 판매하려면 당초 계약에 따라 사전에 미국 측과 협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란 측은 카라카스 주재 대사관을 통해 "베네수엘라와 무기 관련 협상을 벌인 바 없다"며 아직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 군사전문가들은 이란 입장에선 베네수엘라가 보유한 F16기들을 사들이는 것이 군사력 강화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어, 베네수엘라-이란 간 계약이 성사될지는 불투명하다.


앞서 베네수엘라는 지난해 7월에는 러시아로부터 AK47 소총 10만정과 전투용 헬기 40대, 미그29 전투기 50대 등을 구입했다. 이 문제를 놓고 미국이 러시아에 강하게 항의하는 등 외교마찰이 일기도 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또 미국에서 수입해오던 베네수엘라 군복을 중국산으로 바꾸고 모양도 쿠바식으로 변경토록 했다.
미국은 공공연히 쿠바 등 `반미 국가'들과 관계를 강화하며 무기를 사들이는 베네수엘라를 강하게 비난하고 있지만 베네수엘라는 막강한 석유자원을 무기로 미국에 맞서고 있다.


  그르게요, 챠베스가 쇼맨쉽 만큼이나 내실을 기할 수 있다면 조으련만. 요즘 좌파는 비판이 아니라 너무 열광일색이드라구요. 200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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