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가 보는 세상/아메리카vs아메리카

험머와 스마트

딸기21 2006. 6. 2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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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들 외에는 찾아보기 힘든 미국에도 소형차 시대가 열릴 것인가.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초소형차 `스마트(Smart)'로 미국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나섰다. 스마트가 고유가시대를 맞아 미국 자동차문화에 새로운 소형차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독일 합작회사인 다임러크라이슬러는 27일 오는 2008년부터 미국 시장에 초소형차 스마트를 내놓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전설적인 자동차경주 선수 출신인 로저 펜스키가 운영하는 자동차 판매회사 UAG를 파트너로 삼아 높은 연비를 장점으로 내세운 스마트카를 홍보할 계획이라고 AFP통신 등은 전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의 독일인 회장 디터 제체는 "시대가 바뀌었다"는 말로 큰 차에 대한 초소형 마이크로카(microcar)의 도전을 선언했다. 고유가가 장기화되고 땅덩이 넓은 미국에서도 대도시 교통 혼잡이 일상으로 굳어진 만큼 미국식 `근육질 자동차(muscle car)'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는 것이다.






으아으아 이쁘다 이거 갖고시프요....

차체 길이 2.5m, 무게 990㎏의 스마트는 미국인들이 동경하는 SUV의 대명사 허머(Hummer)의 절반 크기에 불과하다. 다임러크라이슬러 측은 미국 시장에 2인용 `포투(ForTwo)' 모델(사진)을 시작으로 세 가지 형태의 스마트를 내놓을 계획이다. 회사 측은 초소형차가 거리 추격전을 벌이는 장면이 등장하는 영화 `다빈치 코드' 등을 동원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려고 하고 있다. 또 인기 만화 `핑크 팬더'를 리메이크, 스마트를 등장시킨 영화로 만들어 선전할 계획이다.

제체 회장은 미국에서 소형차를 팔기 위해서는 "지금이 최적기"라면서 "스마트가 혁신적이고 도시적인 친환경 자동차로서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미국과 비슷한 자동차문화를 갖고 있는 캐나다에서 스마트가 2년새 5500대 팔려나가 예상 밖 성과를 거둔 것에 고무돼 있다.


그러나 연비보다 크기를 중시해온 미국 자동차 소비자들이 스마트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아직 미지수다. 뉴욕타임스는 "다임러크라이슬러가 고유가와 지구온난화라는 요인에 도박을 걸었다"면서 스마트는 1998년 생산 개시 이래 유럽시장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해 회사 측에 36억 달러의 손실을 안겼다고 전했다.


  이 차, 독일에 현재 많이 굴러댕기고 있긴한데... 디자인으로 보자면 큰 거 좋아하는 미국쪽에 먹히지 않을 것 같은데... 2006/06/30  <>  
  그럴 것 같아. 미국넘들은 에너지 쓰는 것에 사명감을 갖고 있는 듯. 한국도 마찬가지이지만. 2006/06/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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