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얘기 저런 얘기/딸기의 하루하루

다시 시작.

딸기21 2009. 6. 1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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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안 정신줄 놓고 지내다시피...
노 전대통령 돌아가신 일로 마음의 상처가 컸고, 
꼼양 공부 가르치는 것에 신경이 많이 쓰여서 그걸로도 좀 쉴 틈이 없었고.

*
그러다가 일감이 다시 물밀듯(?) 밀려오고 있다. 
책상 위에는 다 읽고도 정리 못 한 책들.
몇달은 지난 것들이다. 요새는 아예 책을 읽지도 못하고 있으니까.
며칠 전 푸른여우님이 주신 <내 안의 물고기>를 엊그제부터 그나마 즐겁게 보고 있다.
예전에 기사로 썼던 틱타알릭에 대한 것인데, 그거 발굴한 고생물학자가 그새 책까지 펴냈다니.
시간 참 빠르다는 걸 이상한 곳에서 다시 한번 느껴주시고.
"너 안에 물고기 있다" 이런 책은 뭐 나 말고는 좋아할 사람도 없을테니까
나라도 즐거웁게 읽어줘야지, 키들거리며.

그리고 또 번역하고 싶은 책들 한 무더기.
읽지 않고 쌓여 있는 책들 무려 다섯 무더기.

*
이제부터는 꼼양한테 리스닝, 문법도 조금씩 가르칠 생각인데, 시간이 없다 시간이....
내가 회사에서 퇴근해 들어가면 꼼양은 곧 잘 시간이 되고
애를 붙잡고 공부를 시키다보면, 아이 취침 시간이 늦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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