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왕 찰스 3세가 5월 26일부터 27일까지 캐나다를 공식 방문했다. 즉위 이후 첫 번째 캐나다 방문이다. 27일에는 캐나다 의회 개원식에 참석해 '왕좌의 연설'을 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찰스 3세에게 직접 연설을 요청하면서 이뤄진 것이었다. 캐나다에서는 늘 왕좌의 연설을 총독이 대신했으나 1957년과 1977년에는 엘리자베스 2세가 방문해 직접 연설했다. 영국 왕의 직접 연설은 그후 48년 만이다. 왕좌의 연설(The Speech from the Throne)은 캐나다 의회의 새 회기가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선언이다. 가장 중요한 기능은 의회를 공식적으로 소집하는 것이다. 이 연설을 기점으로 상원과 하원이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정부의 방향과 목표를 소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어떤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