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얘기 저런 얘기

건강 과시하다 쓰러진 사르코지

딸기21 2009. 7. 2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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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54)이 조깅을 하다가 갑자기 쓰러져 후송되면서 ‘젊고 건강한 지도자’ 이미지에 금이 가게 됐다.
AFP통신은 27일 발드그라스 군 병원에 입원 중인 사르코지 대통령이 ‘좋은 상태’로 돌아왔으며, 곧 퇴원할 예정이라고 측근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르코지는 전날 파리 서쪽 베르사이유 궁전 부근 별장에 머물며 조깅을 하다가 갑자기 쓰러져, 긴급출동한 헬기로 군 병원에 후송됐다. 소식을 들은 부인 카를라 브루니 여사가 경찰 모터스쿠터를 타고 달려가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사르코지는 27일 오전까지 군 병원에서 MRI(자기공명영상장치), 뇌파검사(EEG) 등 신경계통 검사를 받았으며 별다른 이상 증세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엘리제궁은 밝혔다. 보좌관들은 심장박동 조절에 관여하는 미주(迷走) 신경의 이상으로 현기증을 느껴 쓰러졌다는 진단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사르코지 측근인 파트릭 발카니는 RTL 라디오방송에서 “대통령은 아무 일도 아닌데 괜한 소동이 빚어졌다며 불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사르코지가 최근 살 빼기에 열중하고 있었다면서 “아마 대통령보다는 투르 드 프랑스 사이클 선수로 보이고 싶었던 모양”이라고 농담했다. 엘리제궁은 28일로 예정된 노르망디의 몽생미셸 수도원 방문도 그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크 시라크 전대통령과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 등은 사르코지에게 쾌유를 비는 서한을 보냈다.




사르코지는 2007년 5월 대선에서 승리하자마자 지중해의 몰타를 방문, 반바지 차림으로 조깅하며 젊음과 건강을 과시했다. 평소에도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여 엘리제궁 주변과 베르사이유 근처를 조깅하거나 사이클을 타고 다니면서 운동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곤 했다. 하지만 이번 일로 해서 운동광으로 소문난 사르코지의 이미지는 크게 실추됐다. 영국 가디언은 “날렵한 사르코지의 건강 만점(super-fit) 이미지는 땅에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사르코지 몸매는 별로 보고싶지 않지만...


사르코지는 취임 당시 종합건강검진 결과를 공개했고 지난 4일에도 혈액·심장테스트 결과 아무 문제가 없다는 진단서를 공개했다. 하지만 프랑스에서는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이 1981년 취임 직후 전립선암 진단을 받고도 11년이나 숨겼던 전례가 있어서 국민들의 지도자의 건강진단을 순순히 믿지는 않는다고 AF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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