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얘기 저런 얘기

앙코르와 씨엠립, 걸어보고 싶었던 길.

딸기21 2009. 8. 2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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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유적지 중에서 가장 먼저 갔던 곳이 앙코르톰이었습니다.
자야바르만7세라는 왕이 만든 곳인데요, 바욘이라는 유명한 사원을 비롯해
여러 유적들이 몰려 있는 곳이랍니다. 한때는 100만명이 거주할 수 있었던 대도시였다고 하더군요.



매표소에서 표를 산 뒤 버스를 타고 입구까지 가요. 정문에서 바욘 사원까지 가는 길이랍니다.
1.5km라고 하는데 그 정도는 안 되는 것 같았고, 저는 버스에서 내려 동행한 한 분과 함께 걸어들어갔습니다.


이곳은, 앙코르와트 사원의 뒤편에 있는 길이예요.
아쉽게도 걸어보지는 못했습니다. 시간이 없었고(약간 그럴 사정이 있어서) 날은 너무 더웠고. :)

이번 여행에서 눈에, 마음에 가장 와닿았던 것은 <나무>, 그리고 <길>이었습니다.
여행 다녀와서 이국 풍경 찍어온 것을 늘어놓고 보면 유독 창이나 문 사진이 많아서 
그게 내 취향인가보다,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나무와 길이 어찌나 좋던지.

반테이스레이라는 예쁜 사원이 있어요. 앙코르 유적지대의 중심부 격인 앙코르톰이나 앙코르와트에서는 좀 떨어져,

동쪽 지역에 있는 사원인데 작지만 조각들이 생생하고 너무 예뻐요. 앙코르 유적들 중 '공주'라고 불린다네요.




반테이스레이에 간 날은 좀 흐렸어요. 아무리 흐려도 후덥지근한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이번엔 산길로 조금 올라가 볼까요.

여기는 끄발스펀이라는 곳입니다. 왕복 3시간 정도 트레킹을 했는데, 비가 왔지만 나무가 우거져서 괜찮았어요.


쁘레룹 사원의 담과 담 사이. 이쁘지요?  


자전거로 달려봤으면 참 좋았을텐데... 
패키지 여행이라 그럴 기회가 없었던 게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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