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얘기 저런 얘기

네스호의 괴물

딸기21 2007. 6. 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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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코틀랜드 북부 `네스호(湖)의 괴물(Loch Ness Monster)', 일명 `네시'가 다시 카메라에 잡혔다. 한 여행객이 네스호에서 찍은 미지의 생물체의 동영상을 공개, 논란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BBC방송이 31일 보도했다.

비디오를 찍은 것은 요크셔주 쉬플리에서 과학설비기사로 일하고 있는 고든 홈즈라는 55세 남성. 홈즈는 지난달 26일 스코틀랜드 인버네스에 있는 네스호에 관광을 갔다가 물속에서 무언가를 발견하고 비디오로 촬영했다. BBC가 공개한 동영상에는, 길쭉한 목을 가진 동물이 수면을 스치며 헤엄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홈즈는 길이 45피트(약 13m) 정도의 시커먼 동물이 느린 속도로 움직이고 있었다면서 "직감적으로 네시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네시 연구가들은 "근래 촬영된 사진, 동영상 중 가장 생생한 자료"라며 환호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19세기 후반으로 거슬로 올라가는 괴물의 전설은 1930년대에 찍혔다는 동물의 모습(사진)이 나오면서 부풀려졌다. 1960년대 이후 목격담과 사진들이 쏟아져나왔으며 백악기에 멸종된 수생 공룡 플레시오사우루스라는 설, 추락한 비행기의 잔해라는 설, 물개 혹은 코끼리라는 설까지 다양한 주장들이 제기됐다.
2003년 BBC방송은 고생물학자와 해양생물학자들로 팀을 구성, 초음파탐지장치로 호수 바닥을 뒤진 뒤 "괴물은 없다"고 선언했으나 네시를 보았다는 주장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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