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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9일 치러질 인도 대선에서 사상 최초로 여성 대통령이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 아프리카의 자원부국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도 집권당의 차기 대권후보로 현직 여성부통령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에서는 여당인 노동당 특별전당대회에서 예상을 뒤엎고 여성 정치인이 치열한 접전 끝에 고든 브라운 차기 총리와 호흡을 맞출 부당수로 선출됐다. 아직은 2인자이지만, `다음 차례'를 노리며 기세를 올리고 있는 여성정치인들에게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인도 대통령 후보 프라티바 파틸
인도 대통령은 명예직 성격이 강하지만 군 최고 통수권자인데다 정치적 위기에는 중재권을 행사하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파틸은 전국적 지명도는 약하지만 연정 내 어떤 정당으로부터도 반발을 사지 않는 인물로 평가돼 대선 후보가 됐다. 1984년 암살당한 인디라 간디전총리 시절부터 정치 명문 네루-간디 집안에 충성을 바쳐왔고, 소니아 간디 국민회의 당수와 만모한 싱 총리에게도 신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공 대권 노리는 품질 음람보-누카
관심의 핵으로 떠오른 것은 음람보-누카(52) 현 부통령. 2년전 부패 스캔들에 휘말려 낙마한 제이콥 주마 전부통령의 자리를 이은 음람보-누카 부통령은 남아공 최대 부족인 줄루족 출신으로, 남아공판 뉴딜정책이라 불리는 장기 경제성장 프로그램을 총괄하며 연 5%대의 경제성장을 이뤄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최근 타보 음베키 대통령이 국회 연설에서 이례적으로 음람보-누카 부통령을 "열정적으로 국민을 위해 일하는 지도자""공감대를 형성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며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음람보-누카 부통령이 가부장적 정치문화를 극복하고 후보가 될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다.
영국 노동당 부당수로 전격 발탁된 해리엇 하먼
명문 롱포드 백작가문 일가로 세인트폴 여학교 등에서 ‘귀족교육’을 받고 자란 하먼은 노동운동가인 잭 드로미와 결혼하고 정치에 뛰어들었다. 토니 블레어 총리가 주도한 ‘신노동당’ 정책의 신봉자로 알려져 있다. 하먼이 부총리에 임명될지는 확실치 않지만, 브라운 차기 총리의 지나치게 딱딱한 이미지를 누그러뜨리는 데엔 큰 몫을 할 것이라고 가디언은 내다봤다.
(이거 쓴다고 엄청 싸우고 치가 떨릴 정도로 기분나빠졌던 기억이 새록새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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