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가 보는 세상/한국 사회, 안과 밖

세계로 진출한 '독재자의 딸'

딸기21 2012. 12. 1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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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의 딸'이라고 미국 어느 잡지가 썼다 했지요. 


국내 언론들이 '독재자' 소리를 맘대로 하지도, 쓰지도 못하는 세상인 것 같아서 

남의 입과 귀를 빌어 올려봅니다. 


먼저, 이집트의 알 아흐람 영문판 온라인. 
(우리가 이집트 사람들에게서 '독재자의 딸이 대통령 되겠다고 나온 나라'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는 건데... ㅠ.ㅠ)



그 다음은 아사히 신문 영문판.


스페인 유력신문인 엘 문도. 


인도의 더 힌두.


홍콩 스탠다드는 심지어... 수식어까지 붙였네요 ;;


터키의 후리예트 데일리는 AFP 기사를 전재했군요.


다음은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글로브. 


프랑스의 르몽드. 


레바논의 나하르넷.


파키스탄 투데이.


영국의 로이터통신.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우디 가제트. 진정 쪽팔리네... 사우디 니네가 할 말이냐!


독일의 슈피겔.


영국의 텔레그라프.


아래는 폴란드 주간지 프프로스트.


더 안 찾아봐도 되겠지요...


이런 걸 가지고 계속 트집잡는 이유는, 

박정희가 독재자란 말을 왜 못하나 싶어서. 아주 단순한 이유입니다.

쿠데타로 정권 잡았고, 헌법을 마음대로 바꿨고, 장기집권하면서 반대파를 억눌렀고, 영구집권을 꿈꿨으면 독재자이지요.


박정희가 독재자였지만 공과가 있으니 살펴보자, 잘한 것도 있다, 이렇게 말하면 이해하겠지만

박정희가 독재자가 아니라고 하면, 더불어 친일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하면.


우리나라의 역사는 뭐가 됩니까?


내 딸에게 "죄를 짓든 말든 힘센 자가 이기는 게 세상이다" 이렇게 가르치고 싶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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