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가 보는 세상/인샤알라, 중동이슬람

이스라엘이 망해야 한다고

딸기21 2005. 10. 2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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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사라져야 한다고 이란 대통령이 그랬는데... 이 말 때문에 난리가 났다. 미국은 "그러니까 이란 핵무기가 위험한거야"라고 했고 유럽은 "가장 강경한 용어로 이란을 비난한다"고 했고 이스라엘은 "이란을 유엔에서 제명해야 한다"고 했고 이란과 껄끄러우면서 서방과도 거리를 두는 아랍권은 그냥 아무 말도 안 했다.
그런데 사실 이스라엘이 하는 짓을 보면, 이란 대통령이 하는 말이 심정적으로 이해가 간단 말이다. '히틀러는 나쁜놈 나치는 나쁜놈들 그러니까 독일은 사라져야 한다' 물론 이렇게 말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 그런데 맘속으로 자꾸만자꾸만 이스라엘이 미운 걸 어떡해.)


이스라엘이 무장단체 이슬람 지하드의 자폭테러에 보복한다며 팔레스타인을 공습했다. 또 악명높은 `표적살해'를 본격 재개하고 나섰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저녁 가자지구의 자발리야 난민촌 부근을 지나는 차량에 미사일 3기를 폭격했다. 이스라엘군은 이 차에 이슬람지하드의 가자지구 사령관인 샤디 모하나 일행이 타고 있었다고 발표했다.
이 폭격으로 팔레스타인인 7명 이상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보안소식통들은 숨진이들 중 5명은 무장단체와 상관 없는 행인들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슬람지하드는 전날 이스라엘 북부 하데라에서 자폭테러를 감행, 테러범을 포함해 6명이 숨졌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표적 공격의 책임은 테러를 저지른 무장집단들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자폭테러에는 강경 대응할 것이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무장 세력에 대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때까지 정상회담은 없다고 못박았다. 이슬람지하드는 이스라엘 공격을 계속하겠다고 선언했으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측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유혈사태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2000년9월 샤론 총리의 이슬람 성지 알아크사 사원 방문으로 촉발된 인티파다(팔레스타인 봉기)로 인한 양측 피해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영국 BBC방송은 이스라엘에 의해 사살된 팔레스타인인들이 3322명에 이르며 팔레스타인 테러공격으로 숨진 이스라엘인도 977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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