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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우익 언론의 카메라 촬영기자가 경찰에 쫓겨 달아나는 난민을 발로 차 넘어뜨리는 장면이 포착돼 거센 비난을 받았다.
8일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헝가리 N1TV의 카메라우먼 페트라 라슬로는 세르비아와 접경한 국경마을 뢰스케의 임시 난민수용소에 모인 난민을 취재하다가 아이를 안은 난민 남자를 발로 차 넘어뜨렸다. 당시 난민들은 경찰에 쫓겨 허둥지둥 달아나고 있었고, 여러 언론사의 기자들이 그 장면을 촬영하고 있었다.
N1TV 측은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며 라슬로를 해고했다. 그러나 야당은 라슬로를 폭력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히는 등 파장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N1TV는 반이민을 내세운 극우 민족주의 정당 요비크와 밀접한 관계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난민촌으로 변한 부다페스트 역사, 신생아도 탄생
최근 몇달 새 터키를 거쳐 동유럽을 지나 독일로 향하는 이른바 ‘발칸 루트’를 지나는 시리아 난민들이 늘자 발칸 국가들에서 난민 유입을 차단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헝가리는 세르비아와의 국경에 철조망과 울타리를 설치하는 등 강경대응에 앞장서고 있다.
빅토르 오르반 총리는 지난 7일 난민들을 가리켜 “독일식 삶을 살고 싶어하는 이민자들이지 위험에 처한 망명자가 아니다”며 폄하했다. 오르반 총리는 무슬림 난민들이 유럽의 ‘기독교 복지국가’들을 위협할 수 있다며 반이민·반무슬림 차별 발언을 거침없이 쏟아내고 있다. 심지어 그는 오스트리아 공영방송 인터뷰에서 “시리아인을 비롯한 이주자 대부분은 터키나 (유럽 외) 다른 지역 난민캠프에서 사는 게 안전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난민을 더욱 강력하게 차단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국방장관이 최근 사임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난민 행렬’이 동·서유럽을 갈라놓는다
8일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헝가리 N1TV의 카메라우먼 페트라 라슬로는 세르비아와 접경한 국경마을 뢰스케의 임시 난민수용소에 모인 난민을 취재하다가 아이를 안은 난민 남자를 발로 차 넘어뜨렸다. 당시 난민들은 경찰에 쫓겨 허둥지둥 달아나고 있었고, 여러 언론사의 기자들이 그 장면을 촬영하고 있었다.
N1TV 측은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며 라슬로를 해고했다. 그러나 야당은 라슬로를 폭력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히는 등 파장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N1TV는 반이민을 내세운 극우 민족주의 정당 요비크와 밀접한 관계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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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달 새 터키를 거쳐 동유럽을 지나 독일로 향하는 이른바 ‘발칸 루트’를 지나는 시리아 난민들이 늘자 발칸 국가들에서 난민 유입을 차단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헝가리는 세르비아와의 국경에 철조망과 울타리를 설치하는 등 강경대응에 앞장서고 있다.
빅토르 오르반 총리는 지난 7일 난민들을 가리켜 “독일식 삶을 살고 싶어하는 이민자들이지 위험에 처한 망명자가 아니다”며 폄하했다. 오르반 총리는 무슬림 난민들이 유럽의 ‘기독교 복지국가’들을 위협할 수 있다며 반이민·반무슬림 차별 발언을 거침없이 쏟아내고 있다. 심지어 그는 오스트리아 공영방송 인터뷰에서 “시리아인을 비롯한 이주자 대부분은 터키나 (유럽 외) 다른 지역 난민캠프에서 사는 게 안전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난민을 더욱 강력하게 차단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국방장관이 최근 사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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