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과 폴 오텔리니 인텔 최고경영자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기고한 글에서 "개인용 컴퓨터 (PC) 시대는 끝나지 않았다"면서 "지금은 PC 시대의 끝이 아니라 `시작의 끝'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저널은 최근 `PC 시대 끝'이라는 기사를 실었는데, 두 사람은 이 기사에 반론을 제기하면서 "PC는 휴대전화나 MP3 플레이어 등 디지털 기술의 기본적인 장비"라면서 유비쿼터스 시대에도 중요한 역할을 여전히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가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 대통령을 재산 9억 달러(약 8500억원)의 갑부라고 Tm자 카스트로대통령이 발끈했다. 그는 "내가 해외계좌에 단돈 1달러라도 갖고 있다면 당장 물러날 것"이라며 부인했다.
TV 앵커출신인 토니 스노 신임 백악관 대변인이 처음으로 공식 TV 브리핑을 가졌다. 기자들과 자주 격론을 벌였던 전임자 스콧 매클랠런과 달리 스노 대변인은 빨간 넥타이에 비즈니스 정장을 입고 기자들의 질문에 차분히 답변했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또 암 투병 사실을 얘기할 때에는 눈물을 글썽이며 `감성적인'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영원한 축구황제, 그러나 월드컵 때면 `기피인물 1순위'가 되는 브라질의 펠레가 멕시코시티에서 기자들과 만나 프랑스, 이탈리아, 잉글랜드를 우승후보로 꼽으면서 자국 브라질은 평가절하했다. 매번 월드컵 때마다 펠레의 칭찬을 받은 나라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는 이른바 `펠레의 저주'를 스스로 역이용하려 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제59회 칸 국제영화제가 개막됐다. 개막식의 스포트라이트는 영화 `다빈치코드'의 주인공들에게 쏟아졌다. 감독 론 하워드와 남녀 주연배우인 톰 행크스, 오드리 토투는 칸의 레드카펫을 밟고 개막식장에 들어서면서부터 외신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지만, 정작 영화에 대한 기자시사회 평가는 혹평 일색이었다.
우파 정권 때 미국의 대테러 전쟁에 협력하며 이라크에 파병했던 이탈리아가 좌파 정권 수립과 동시에 철군 쪽으로 돌아섰다. 이날 취임 뒤 첫 연설을 가진 로마노 프로디 총리는 이라크전을 "중대한 실수"로 규정하면서 의회에 철군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수하르토는 32년간 집권하면서 미국의 지원 속에 독재자로 군림했으며 엄청난 부패를 저지르고 동티모르, 아체 등지에서 대량학살과 인권침해를 자행했다. 1998년 대규모 민주화시위로 권좌에서 쫓겨났고 2000년에는 각종 부패·인권탄압 혐의로 기소됐었다. 현지 언론들은 수하르토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이 그의 병실을 찾아 위문했다고 전했다. |
'딸기가 보는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물로 본 한 주간의 외신 (0) | 2006.06.01 |
---|---|
에탄올 시대 (0) | 2006.05.25 |
21세기 新장벽, 세계를 가른다 (0) | 2006.05.18 |
만화 속 영웅들도 '문명의 충돌' (0) | 2006.05.13 |
돌고래도 이름 부른다 (0) | 2006.0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