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를 떠도는 난민들의 행렬은 언제나 끝이 날까. 지난해 이탈리아 남부 람페두사섬 부근에서 지중해를 건너려던 난민들이 물에빠져 숨지며 세계적인 이슈가 됐지만 올들어서도 난민 행렬은 계속되고 있다. 이탈리아 해상구조요원들이 5일(현지시간) 하루 동안에만 해상을 떠도는 난민 1100여명을 구출했다고 BBC방송 등이 보도했다. 이탈리아 해군은 이날 북아프리카 모로코 내의 스페인 영토인 세우타로 향하던 난민 선박이 람페두사섬 동쪽 222km 지점을 떠돌고 있는 것을 발견,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군은 이날 하루 동안에만 람페두사섬 부근에서 난민들을 가득 실은 배 8척을 발견해 총 1100여명을 구조했다. 이탈리아 해군이 5일 지중해를 떠돌던 난민선을 발견, 탑승자들을 실어나르고 있다. 사진 이탈링 해군·b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