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냐가 마이크 레스닉. 열린책들. 방금 전 TV뉴스를 보는데, '우리는 지금'이라는 코너가 있네요. 처음 봤습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가 '고쳐야 할 것들'을 지적하는 순서인 모양입니다. 질서 안 지키고 공공장소에서 떠들고 쓰레기 함부로 버리고, 우리 사회에서 고쳐야 할 것들, 범인인 저의 눈에도 거슬리는 것들이 숱하게 많습니다. 그런데 오늘의 주제는 조금 특이해 보이네요. '점심 시간 너무 길다'가 그 주제였습니다.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점심시간이 너무 길어서 기업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겁니다. 강남의 한 대중음식점에서 와글바글 점심먹는 직장인들 모습을 보여주고 외국계 기업 주재원들의 '평가'를 덧붙인 것만 봐도 의도는 명백하죠. 강남의 저 식당에서 점심 때 부대찌개를 먹으면 기다리는 시간, 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