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니와 함께 한 월요일...은 사실 말이 안 된다. 왜냐? 우린 계속 함께 있으니까... 홈스쿨링하는 자들의 즐거움이랄까... 하지만 오늘은 요니와 제법 파란만장;;한 하루를 보냈다. (여담이지만 요니와 엄마 사이에 '파란만장'은 유행어 같은 말이다. 라는 음모로 가득찬 막장 고전소설을 요니가 읽은 뒤로 이 말을 애용하고 있기 때문...) 아침에 요니는 수학 문제집도 풀고, 영어로 된 책도 한 권 읽었다. 그리고 엄마와 요니는 점심 먹고 자전거 타고 집을 나섰다. 집 근처 쌈지공원에 가서, 벤치에 앉아 책을 읽으려고. 날씨는 느무 좋았다. 바람이 셌지만 덕분에 세탁기 두 번 돌려 오후에 외출하기 전까지 모두 말려 걷어두었고... 오늘은 온타케산의 늘 가던 카페 대신 좀 다른 분위기를 즐기고 싶었던 것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