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84

도쿄와 주변의 맛있는 것들, 쇼핑할 곳들

후타코타마가와 '모띠'의 인도 커리와 탄두리 치킨(모띠는 여러곳에 있지만 우리가 다닌 곳은 후타코타마가와). 사진 www.facebook.com/futakotamgawa.moti (말 나온 김에... 도쿄에서 쇼핑하기엔, 후타코타마가와가 쵝오. 도쿄 시와 붙어있는 서쪽 고급 주택지. 다카시마야 백화점 있고, 도큐선 전철역사와 붙어 있는 도그우드 플라자에 유니클로와 로프트와 이쁜 상점들과 무민샵 등등 있고, 지하에 도큐스토어 수퍼마켓 있어요. 도그우드 플라자 옆 거대한 몰들... 웬만한 SPA브랜드는 다 있고, 특색있는 이쁜 상점들도 많아요. 역 주변에 MUJI와 GAP 엄청 큰 매장 건물 있음. 3개 층에 걸쳐서 무지 샵 & 레스토랑이 있어요. 또 한 곳 추천하자면 도쿄에서 케이힌토호쿠센 한정거장 떨어져..

니코틴, 칼로리... 다음은 '카페인'?

니코틴, 칼로리, 다음에는 카페인?식음료의 ‘유해성분’에 대한 규제가 갈수록 강화되고 있는 미국에서, 식품의약국(FDA)이 이번엔 카페인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AP통신이 29일 보도했다.FDA는 “카페인이 음식물에 얼마나 함유돼 있고, 이것이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페인 검’이 등장하는 등 식품의 카페인 첨가가 늘어나자 미 FDA가 카페인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사진 www.precisionnutrition.com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대형 식품회사 링글리는 얼마전 ‘에너지 경보 검(Alert Energy Gum)’이라는 이름의 이 검을 내놓으면서 회사 측은 “바른 에너지를, 지금 당장”이라는 문구를 내걸었다. 카페인이 들어있..

건강 지킬 권리와 선택권, 나에게 있을까 국가와 자본에 있을까

나우루는 인구가 1만명이 채 못 되는 태평양의 작은 섬나라다. 이 나라는 세계에서 당뇨병 환자 비율이 가장 높다. 50여년 전만 해도 당뇨병이 없었는데, 반세기 동안에 전체 인구의 40%가 당뇨병을 앓는 나라로 변했다. 그래서 당뇨병을 연구하는 여러 나라 학자들이 이 섬에 관심을 쏟는다. 나우루 인구 95%가 과체중에 40%가 당뇨병 통가 어린이들은 다국적 기업들이 컨테이너로 실어나르는 인스턴트 국수와 초코바를 먹으며 자라고, 정부는 나날이 뚱뚱해지는 국민들의 살을 빼기 위해 다이어트 대회를 연다. 이달초 영국 가디언은 영국에 와서 럭비선수로 활동하기 위해 패스트푸드를 끊고 살을 뺀 통가 출신 마코 부니풀라, 빌리 부니풀라 형제의 사연을 소개했다. 태평양 작은 섬나라의 비만자 비율은 선진국에 비해 월등히..

뉴욕 시민들, '커피 설탕량' 놓고 신경전

미국 뉴욕의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은 설탕이 듬뿍 들어간 청량음료를 규제하고 흡연과 싸우기 위해 전국 캠페인까지 벌이는 ‘웰빙주의자’다. 그런데 뉴욕 시 당국이 당분 많은 탄산음료를 규제하기로 하자 반작용으로 커피 수요가 늘고 있다. 미디엄 사이즈에서 ’라지’(대형) 사이즈로 컵 크기를 늘린 손님들은 설탕도 더 많이 주길 바라기 때문에 커피점 점원들과의 은근한 신경전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뉴욕시는 지난해 6월 탄산음료 규제 방침을 발표했다. 그 뒤 스타벅스나 던킨 같은 커피체인점에서 손님들이 사가는 커피는 보통 사이즈의 컵에서 대형 사이즈로 바뀌기 시작했다. 컵 크기 뿐 아니라 내용물도 바뀌었다. 블랙보다는 설탕을 타서 먹는 아메리카노나 우유를 넣은 카페라테, 캬라멜을 넣은 ‘마..

각종 수프 끓이는 법

(숲 끓이는 법이야 뭐 대충 비슷할 것이고... 필요한 재료들 중심으로 모아둠.) 단호박 수프- 단호박, 양파, 감자 넣고 우유, 물 넣어 끓임 마녀수프- 양파, 토마토, 양배추(후춧가루 넣으면 맛있겠당), 닭육수감자수프- 감자 볶다가 물과 우유, 버터 넣어 끓인 뒤 소금 후추 간.생로병사 야채수프- 당근, 무, 시래기, 우엉, 표고버섯. 간을 하지 않고 물 넣어 계속 끓이기만 함)브로컬리 수프- 양파, 브로컬리, 다진마늘 넣고 볶다가 우유 넣고 소금간 양파수프- 양파를 볶다가 다시마물 넣고 끓인 뒤 소금간 고구마수프- 고구마에 우유 넣고 갈아서 냄비에 붓고 버터 넣어 끓임 오트밀수프- 오트밀 넣고 우유 부어 끓임헬렌 니어링 대파수프- 대파에 버터 넣고 볶다가 얇게 저민 감자와 물 넣고 뭉근하게 끓이면서..

궁하면 통하는 음식들

남의 나라에서 살면서 거의 늘 집밥만 먹으니 '궁하면 통하는' 조리법만 발달한다. 필요한 거 없으면 옆엣것 넣는 식. 김치볶음밥을 깍두기로 만들고(김치는 다 먹었고 깍두기는 왕창 남아 시어갈 적에) 총각김치로 김치찌개 끓이고. 김치 사먹으려면 보통 비싼 게 아니다. 그러니 배추김치는 아끼고, 또 아끼고... 서울에서는 잘도 버리던 김칫국물 등등 각종 찌꺼기스러운 것들을 모아 볶음밥에 쓰고, 그걸로도 부족하면 어디선가 생긴 가쓰오 양념(밥에 뿌려먹기 위한 용도)으로 볶음밥을 만든다. 김치볶음밥이지만 김치는 거들 뿐... 통 안 먹던 가지를 넣어 카레를 만들고, 불고기에 양파 대신 양배추. 양배추를 새우젓에 볶아 메인 디쉬??로도 해봤어여. 인도 커리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요니와 함께 후타코타마가와의 인도음식..

일본 채소 고야

일본에서 늘 궁금했던 것, 고야.원래 오키나와 지역에서 많이 먹던 채소라고 한다. 애호박 크기에 도깨비방망이처럼 우툴두툴한 독특한 모양 때문에 궁금하면서도 선뜻 손을 대기가 어려웠다. 그러다가 며칠전 용기를 내어 하나를 샀다. 그리고 나서도 다시 머뭇거리다가, 마침내 어제 요리;;를 했다. 먼저 사진부터. 오키나와 미군기지 주변에서, 마치 우리나라의 부대찌개처럼 깡통 음식(햄 종류)들과 두부와 계란과 숙주 등등을 볶아서 먹는 '고야 찬푸루'라는 음식이 생겨났다고 하는데, 나는 그냥 새우와 함께 볶았다. 아지님 말로는 일본 사람들은 주로 돼지고기와 함께 볶아먹는다고 하는데, 고야 찬푸루의 출생을 보면 오키나와 섬이라는 특성상 돼지고기보다는 두부, 계란과 함께 볶는 게 원조인 것 같다. 나는 새우볶음에 고야..

일본에서 잘 먹고 살기

아주아주 드물게 올리는 딸기의 먹거리 포스팅.(요리를 잘 못하기 때문에 안 올리는 거라고 마구 추측하지들 마셈 ㅎㅎ) 아무래도 요즘의 식생활에 대해 보고(?)를 좀 해야할 듯 싶다. 왜냐? 그동안 받아먹은&먹고있는&먹을예정인 것들이 잔뜩 있는지라... 일전에 페북에 올렸지만... 이건 게고가 보내준 먹거리들.포장 미역은 집에 좀 있었지만 게고가 보낸 미역 보면서 '이거 맛있겠구나!' 했다. 신문지에 싸놓은 것 보고. 아마도 제대로 된 미역 아닐까 싶어서. 예측이 맞았다! 엄청 맛있었다. 그런데... 한 냄비 끓여먹었더니 없더라능. ㅠ.ㅠ 게고야 넘넘 잘 먹었어.보내준 차 중에서는 우롱차랑 녹차랑 등등 몇가지 꺼내어 잘 우려내 마시고 있다. (실은 요즘 이것저것 차를 우려내어 거의 하루에 두 주전자씩 마시..

대통령과 급식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채식주의자가 됐답니다. 올해 65세인 클린턴이 채식주의자 중에서도 유제품과 계란 같은 동물성 식품들까지 모두 금하는 가장 엄격한 채식주의자인 ‘비건’이 됐다고 CNN 방송이 18일 보도했습니다. 클린턴, 엄격한 채식으로 9㎏ 살 뺐다 이유는 건강 때문입니다. 클린턴은 두 번이나 심장수술을 받았습니다. 58세인 2004년 협심증으로 첫번째 수술을 받았고 지난해 두 번째 심장수술을 받았습니다. 상태가 한때 심각했던 모양입니다. 클린턴 전대통령은 CNN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2004년 첫 수술 받을 당시, 심혈관계 질환으로 숨지지 않은 것이 행운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두번째 수술 뒤에는 “내가 러시안 룰렛을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습니다. 목숨을 도박에..

수산물이 안전하다는 일본 정부

-일본 방사성 오염수 바다유입으로 어패류 위험이 매우 커질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고.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저농도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에 내보내고 있는데, 당국의 해명과 달리 어패류 오염 위험이 훨씬 클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지금 방출하는 것은 저농도 오염수라 하지만 이미 원자로를 식히기 위해 집어넣은 물을 비롯해 고농도 오염수도 상당량이 바다에 흘러나간 것으로 보입니다. 반감기가 18년에 이르고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방사성 물질인 스트론튬이 어패류에 들어가 사람 몸에 축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바다는 넓기 때문에 오염물질이 금방 희석될 것”이라고 주장해왔지만, 지나치게 안일한 태도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누가 그런 주장을 제기한 건지. 가사이 아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