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 컬럼비아대 교수(70)가 차기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회 의장 후보로 꼽히는 로렌스 서머스 전 하버드대 총장(59)에 반대하는 ‘저격수’로 나섰다. 버락 오바마 정부가 내년 1월말 임기가 끝나는 벤 버냉키 현 의장의 후임으로 서머스를 낙점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스티글리츠를 필두로 한 유명 경제학자들이 ‘서머스 반대’에 나섰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11일 보도했다. 조지프 스티글리츠 스티글리츠를 비롯해 크리스티나 로머 전 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 로라 타이슨 전 경제회복위원회 위원 등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 350여명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 앞으로 공동 서한을 보내 버냉키 후임으로 재닛 옐런(67) 연준 부의장을 지명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