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 2

45. 유고슬라비아 왕국의 탄생

45. 1921-1941년 베르사유 조약으로 형성된 유고슬라비아 아 정말 미치겠어요. 언제 또 석달이 지나간 걸까요. 이 연재는 점점 '계간물'이 되어가고 있군요. 기다리고 계셨을 독자는 아마도 없겠지만 그래도 꾸준히 간만에 또 올려봅니다. '요즘 발칸이 이주민 문제로 아주 시끄럽습니다.' 라며 이야기를 시작할까 했지만, 사실 발칸 혹은 동유럽이라는 지역은 대체 시끄럽지 않았던 시절이 있었던가 싶습니다. 어느새 1차 대전도 끝났고, 2차 대전이 발발하기 전까지, 이른바 '전간기'에 일어났던 일들 중에서 한때 '유고슬라비아'라 불렸던 지역에 대해 돌아볼까 합니다. 크로아티아+세르비아, '유고슬라비아' 건국에 합의 유고슬라비아 건국의 주인공들이라 할만한 사람들이 몇 있습니다. 그 중 한 명은 크로아티아의 정..

알자지라 '발칸방송' 만든다

아랍어 위성방송인 알자지라가 동유럽으로 영역을 확장한다고 합니다. 알자지라가 오는 9월부터 방송을 시작해서, 발칸 뉴스시장을 차지하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습니다. 옛 유고 지역은 크로아티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마케도니아,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슬로베니아 등 6개국으로 나뉘어 있고, 여기에다가 몇해전 독립을 선언한 코소보까지 합하면 사실상 7개국이 있습니다. 알자지라 입장에선 큰 시장을 하나 더 얻게 되는 거죠. 알자지라의 발칸 방송은 크로아티아 출신 저명 언론인인 요란 밀리치가 맡았는데, AFP 등이랑 인터뷰를 한 것을 보니까 “발칸에서 CNN을 넘어서는 방송이 되겠다”며 포부가 대단합니다. 본사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사라예보에 둔 모양이군요. Al-Jazeera aims to become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