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112

세이브 더 칠드런

점심 때 산보 나갔다가, 광화문 근처에서 '세이브 더 칠드런'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 캠페인 하는 것 보고 '충동적으로' 또 2년 기한 자동이체 돕기 신청했습니다.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이런 종류 여러 건 하고 있는지라, 만원 2만원 이렇게 내는 것들도 모아보면 한달에 몇만원 후딱 올라가요. 그렇지만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좋아하는 ^^ 나같은 사람이 이런거 안 하면 누가 하랴, (물론 많이들 하겠지만) 이런 마음으로 한푼 두푼 내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 장난감, 스티커 몇개 아끼면 아프리카 어린이가 한 달을 살 수 있는 거니까요. 그런데 저는 참 얄팍해서 돈으로 자동이체 하는 것은 하겠는데, 직접 돕는 것은 참 못하겠더군요. 게을러서... 다른 핑계가 뭐 있나요, 게을러서 그런거지. 마음이 모자라 그런 거지.

분쟁의 불씨 꺼지지 않는 아프리카

아프리카 곳곳이 다시 유혈사태로 얼룩지고 있다. 오랜 내전의 참화에서 벗어나 재건을 꿈꿔온 콩고민주공화국(DRC)과 다이아몬드의 산지로 유명한 시에라리온에서 정부군과 반군 간, 여당과 야당 지지세력 간 유혈충돌이 벌어졌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요하네스버그 흑인 슬럼가 시위대에 경찰이 발포하는 일이 일어났고 수단 다르푸르 분쟁도 갈수록 꼬이고 있다. DRC 군벌싸움 재개되나 옛 자이르에서 이름을 바꾼 중부 아프리카의 자원 부국 DRC 정국이 쉽사리 안정되지 않고 있다. 1990년대 중반 이후 종족분쟁과 군벌 다툼으로 격렬한 내전을 치렀던 DRC는 지난해 10월 대선 결선투표로 조지프 카빌라 대통령이 당선되고 새 정부가 출범한 뒤 재건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카빌라 대통령을 지지하는 쪽과 반대..

간단하지만은 않은 나의 근황.

The harmonica-playing guitarist Ismael Lô, better known to world music fans as the "African Bob Dylan", has revolutionised the traditional sound of Senegalese M'balax, melding it with a more melodic, laid-back style bordering on rhythm'n'blues. Rocketing to fame with his hit single "Tajabone", Iso Lo went on to sign a recording deal with Polygram and then launched a highly successful internation..

불법 이주와 현대판 노예선

올들어 지난달까지 아프리카 동부 소말리아에서 인접한 아라비아반도 예멘으로 가려던 불법 이주자 수백명이 바다에 빠져 숨지거나 실종됐다. 예멘의 아덴만, 아덴항 앞바다는 하루가 멀다하고 해류를 따라 시신들이 밀려들어온다. 그런데도 난파선과 함께 수장(水葬)되거나 상어밥이 될 위험을 감수하며 목숨을 걸로 바다를 건너려는 이들은 줄지 않는다. 아프리카에서 중동이나 유럽으로, 아시아에서 호주로, 북미로 이동해가는 불법 이주노동자들의 물결은 커져만 간다. 노예 밀매와 난파선처럼 과거의 유물로 여겨져온 것들이 글로벌시대 노동력 이주의 이면에서 재연되고 있다. 넘쳐나는 `죽음의 바다' 영국 BBC방송은 10일 유엔난민기구(UNHCR) 발표를 인용해 올들어 예멘과 소말리아 사이 아덴만에서 최소 367명이 바다에 빠져 숨..

미군 아프리카 사령부, '집 찾기 힘들어'

미국 국방부가 내년 공식 출범할 예정인 미군 아프리카사령부(AFRICOM) 본부 자리를 잡지 못해 부심 중이다. 미국은 북아프리카 모로코, 알제리 등에 사령부 유치 의사를 타진했으나 거부당했고 결국 `분산 배치'라는 미봉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미군 기관지격인 성조지(紙)는 9일 미 국방부가 아프리카사령부 본부를 기능별로 나눠 여러 곳에 분산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프리카 작전을 담당하게 될 아프리카사령부는 지난해 도널드 럼즈펠드 당시 국방장관의 결정에 따라 신설 방침이 정해졌다. 국방부는 이른 시일 내에 4성(星)급 사령관을 임명하고 준비작업을 진행, 내년 12월에는 완전한 기능을 갖춘 사령부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 아프리카사령부 준비팀은 워싱턴과 독일 슈투트..

야만의 역사- 아우슈비츠를 만든 것은 당신들이다

야만의 역사 Exterminate All The Brutes (1996) 스벤 린드크비스트 (지은이) | 김남섭 (옮긴이) | 한겨레출판 | 2003-04-25 ‘폭격의 역사’에서 20세기의 가공할 폭격들 뒤에 숨겨진 인종주의의 얼굴을 보여주며 묵시록과 같은 어두운 미래상을 그려보였던 스벤 린드크비스트가, 이번엔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른 과거로의 여행을 치른다. 이 여행은 즐기며 구경하며 가는 것이 아니라 상처를 들여다보고 스스로를 상처내며 치러내야하는 그런 여행이다. 알제리 내륙에서 남쪽으로 접경한 니제르 북단까지 이어지는 북아프리카 ‘사막의 길’이 린드크비스트의 경로다. 조셉 콘라드의 ‘어둠의 한가운데’를 화두 삼아 린드크비스트는 19세기, 20세기 유럽의 아프리카 식민지 점령이 어떻게 철저한 야만을 ..

딸기네 책방 2007.07.09

가나도 산유국

아프리카 서부 기니만에 면한 가나가 새로운 산유국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BBC방송은 영국계 석유회사인 털로우 오일(Tullow Oil)이 가나 해안에서 6억 배럴 가량의 석유가 매장돼 있는 유전을 확인, 개발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18일 보도했다. `마호가니 탐사구역'이라 이름붙여진 곳에서 발견된 이 유전은 당초 예상됐던 2억5000만배럴 규모보다 훨씬 큰 것으로 드러났다고 털로우 측은 밝혔다. 털로우는 미국계 석유회사 아나다르코 피트롤리움과 함께 가나 해안 웨스트케이프 지역에서 유전 탐사, 시추 작업을 벌여왔다. 1957년 영국 지배에서 벗어나 옛 열강 식민지들 중 최초로 독립한 가나는 정치적으로는 안정을 누려왔지만 이렇다할 자원이 없는 처지였다. 가나 정부는 유전이 발견됐다는 소식에 환호를 보내고 ..

수단도 이라크처럼?

국제유가가 다시 오르는 가운데 아프리카의 신흥 산유국 수단에 대한 경제제재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미국이 제재 방침을 발표했다가 보류한데 이어, 이번엔 과거 이라크에 부과됐던 것과 같은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BBC방송은 수단 다르푸르에서 벌어지고 있는 학살사태와 인도주의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석유-식량 교환 프로그램(Oil-for-Food Program)'을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13일 보도했다. 아프리카 내전 전범재판에 참여했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리처드 골드스톤 판사는 "수단 정부가 다르푸르 사태를 해결하도록 압박할 수단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다르푸르에서 일하는 구호기구들은 어린이와 여성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이 극단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

블레어, '마지막 선물'은 BP에

다음달 퇴임을 앞둔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마지막 해외순방이 될 것으로 보이는 아프리카 방문을 시작했다. 블레어 총리는 29일 리비아 트리폴리에 도착해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와 회담을 가졌다. 블레어 총리는 이날 카다피 원수의 고향인 트리폴리 근교 시르테 마을에서 정상 회담을 가졌다. 블레어 총리는 지난 2003년 미국과 리비아 사이에서 중재역을 맡아 리비아로부터 대량살상무기(WMD) 개발계획 포기선언을 이끌어냈으며, 그해 12월 트리폴리를 찾아 카다피 원수와 만난 바 있다. 이후 3년 반만에 열린 이번 회담의 핵심은 영국 최대 기업이자 세계 2위 에너지기업인 BP의 리비아 진출 협상을 마무리짓는 것이었다. 블레어 총리는 회담 전 동행한 영국 기자들에게 “BP가 (리비아측과) 9억 달러(약 8500억..

나이지리아 정권 교체

국제 유가를 뒤흔드는 나이지리아 정정 불안이 가라앉을 수 있을 것인가. 세계 6위의 석유수출국인 서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28일 정권교체가 이뤄진다. 집권 인민민주당(PDP)의 우마루 무사 야라두아(56.사진) 신임 대통령이 자신의 정치적 후원자였던 올루세군 오바산조 현대통령으로부터 정권을 물려받게 되는 것. 종족, 정파 갈등과 불공정 선거 논란 속에 취임하는 야라두아 신임 대통령은 유전지대의 소요를 비롯한 정국 혼란을 잠재우고 경제 개발을 가속화하는 양대 임무를 떠맡게 됐다. 논란 속 이.취임식 지난 주말부터 수도 아부자 부근에는 경찰 병력 5만명이 배치됐으며 대통령 취임식이 열릴 시내 중심가 이글스퀘어에는 군대가 배치되는 등 긴장이 감돌고 있다고 아프리카 뉴스사이트 올아프리카닷컴이 보도했다. 아부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