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16

글로벌 금융위기 또 오나

-세계 증시가 패닉이네요. 미국 경기침체와 부도위기까지 치달았던 재정난, 그리고 유럽 계속되는 재정위기로 각국 증시가 모두 폭락하고 있습니다. 뉴욕증시 폭락 여파로 아시아 증시는 오늘 모두 하락했습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72%포인트 떨어져서, 3·11 동일본 대지진 이후 약 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증시, 대만 가권지수, 홍콩 항셍지수 모두 떨어졌습니다. 대만과 홍콩 증시는 5%이상 폭락하면서 패닉 상태에 빠졌습니다. 한국 코스피 지수도 다섯 달 만에 2000선 붕괴된 채 장을 마감했다고 하는데, '검은 금요일'이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유럽증시들 역시 유로존 채무 위기 속에서 폭락세로 출발했습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 FTSE100 지수는 시작부터 전날..

남중국해 갈등 점입가경

-베트남이 징병령을 발동했다고. 응웬떤중 베트남 총리가 어제 징병령에 서명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오는 8월 1일부터 발효되는 징병령은 전면적인 군대 동원령은 아니지만 전시 징병 기준을 정한 것이어서 눈길을 끕니다. 베트남이 징병령을 발동한 것은 1979년 중국과의 전쟁 이후 32년만에 처음이라고 합니다. 13, 14일 이틀 동안 중부 꽝남 성 40㎞ 해상에 있는 무인도에서 실탄 사격훈련을 했던 베트남 측은 “그 훈련은 미리 예정됐던 것이며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와는 관련 없다”고 밝혔습니다.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어디까지나 해군이 꽝남성 해안에서 연례적으로 실시해온 정기적인 훈련의 하나”라면서 “훈련 수역도 베트남 영해이며 분쟁 해역인 남중국해상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하..

독일 식중독 사태

-독일 수퍼박테리아 감염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독일에서 ‘장출혈성 대장균’(EHEC) 식중독에 감염돼 숨진 사람이 14명으로 늘었습니다. 독일 질병관리당국은 장출혈성 식중독 증세를 보인 50세 여성과 75세 남성 환자가 추가로 숨져 이 EHEC 식중독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사망자수가 14명으로 늘었다고 30일 발표했습니다. 첫 사례가 독일 북부에서 보고된지 근 2주만에 확진환자, 의심환자는 1200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감염자 중 329명은 식중독에 따른 치명적 합병증인 용혈성 요독증후군이 나타나는 등 중태로 알려졌습니다. 독일 식중독 사망 14명으로 늘어 ‘스페인산 오이’ 스웨덴서도 1명 사망 -독일 이외 지역에서는. 독일 외에 스웨덴과 영국, 덴마크, 프랑스, 네덜란드, 폴란드에서도 환자가 보고됐..

빈라덴 사살, 아프간전 끝날까

-오사마 빈라덴이 사망했다고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9.11 테러의 배후인 오사마 빈 라덴이 사살됐다고 미국시간 1일 공식 발표했습니다. 오바마는 이날 백악관에서 TV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성명을 발표, "빈 라덴이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외곽에서 미군의 작전으로 사살됐다"고 밝혔습니다. Osama bin Laden killed in Pakistan /알자지라 오바마는 미군이 빈 라덴의 시신을 확보했고, 작전 과정에서 미군이나 민간인의 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빈 라덴의 사망이 "테러와의 전쟁에서 가장 중대한 성과 중 하나"라고 강조하고 "이제 정의가 실현됐다"고 말했습니다. Obituary: Osama Bin Laden /BBC 빈라덴 사살 생생 중계 /BBC -어떻게 사살하게 됐는지..

아옌데 시신 부검한다고.

-칠레 당국이 살바도르 아옌데 전대통령 시신을 부검하기로 했다고. 지난 15일, 칠레 법원이 살바도르 아옌데 전대통령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주검을 부검할 수 있도록 묘소를 발굴해도 좋다는 허가를 내렸습니다. 현지언론들에 따르면 다음달 중순 이후 발굴 작업을 해서, 법의학자들이 부검을 한다고 합니다. 아옌데 전대통령 조카인 이사벨 아옌데는 ‘영혼의 집’ 등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작가고요(이사벨 아옌데의 'Of Love, Of Shadow'를 예전에 엄청 재밌게 읽었어요!). 딸인 마리아 이사벨 아옌데는 현직 상원의원으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정치인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아옌데 상원의원이 아버지의 죽음의 진상을 규명해달라고 요청해서 이번 부검 허가가 나온 거라고 합니다. -아옌데는 권총자살하지 않..

아프리카에도 민주화 바람 불까

-재스민혁명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로도 확산되는 조짐. 북아프리카 튀니지, 이집트, 리비아의 민주화 혁명이 동쪽 중동아랍국가들로 퍼지고 있었는데, 이번엔 사하라 사막을 넘어 아래로도 남진하는 모양입니다. 전제왕정인 남부 스와질란드에서 이틀째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고 중부 아프리카의 우간다에서도 시위가 벌어졌다는 소식입니다. 스와질란드에서는 교사를 비롯한 공공부문 노조와 학생 등 1000여 명이 경제 중심도시인 만지니에서 지난 12일과 13일 민주화 시위를 벌였습니다. 경찰은 물대포와 최루탄으로 강제해산했습니다. -스와질란드에서는 왜 시위가? 방송프로그램에 스와질란드 국왕이 젊은 여성들을 모아놓고 10여번째 왕비로 간택하는 모습 등이 자주 나와서 아프리카에 그런 나라들이 많은 걸로 오해하기 쉬운데, 사..

코트디부아르 유혈사태 일단락... 사태 총정리

개인적으로 코트디부아르를 좋아합니다. 작년에 일주일 정도 가 있으면서 정(?)도 들었고, 또 박프란체스카 수녀님도 거기 계시고...(수녀님 걱정되네요. 잘 계신건지...) 코트디부아르 사태, 이제 일단락됐으니... 이 나라가 잘 됐음 좋겠습니다. 사태를 정리해봅니다.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정권을 내놓지 않고 버티던 전직대통령이 결국 체포됐죠. 지난해 대선에서 져놓고도 결과에 불복한 채 아비장의 대통령 관저 지하벙커에서 버티던 로랑 바그보가 붙잡혔습니다. 대선 승자인 알라산 와타라 측과 프랑스 군이 관저를 공격해 11일 전격 체포를 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바그보는 은신처를 급습한 와타라 쪽 군인들을 보고는 “죽이지 말아달라”고 사정했다고 하네요. 헛된 욕심을 부리던 권력자의 말로는 결국 비..

수산물이 안전하다는 일본 정부

-일본 방사성 오염수 바다유입으로 어패류 위험이 매우 커질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고.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저농도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에 내보내고 있는데, 당국의 해명과 달리 어패류 오염 위험이 훨씬 클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지금 방출하는 것은 저농도 오염수라 하지만 이미 원자로를 식히기 위해 집어넣은 물을 비롯해 고농도 오염수도 상당량이 바다에 흘러나간 것으로 보입니다. 반감기가 18년에 이르고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방사성 물질인 스트론튬이 어패류에 들어가 사람 몸에 축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바다는 넓기 때문에 오염물질이 금방 희석될 것”이라고 주장해왔지만, 지나치게 안일한 태도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누가 그런 주장을 제기한 건지. 가사이 아쓰..

바다로 가는 방사성 오염수

-일본이 원전 방사성물질 오염수를 바다에 방출하기 시작했다고. 도쿄전력이 어제 저녁 7시부터 오늘 정오까지 저농도 오염수 3400톤을 바다에 방출했습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폐기물 집중처리시설에 고여있는 1만t과 5,6호기 지하수 저장시설에 보관된 1500t 등 총 1만1500t의 오염수를 오는 8일까지 닷새에 걸쳐 바다로 흘려보낼 계획이라고 합니다. 福島原発で汚染水の放出続く、東電株は59年ぶり安値更新 저농도 (1㎤당 6.3㏃베크렐)라고는 하지만 물에 섞인 방사성 요오드 농도는 일본 법정 배출기준의 100배 정도라고 하네요. 일본 당국은 어쩔수 없는 조치라는 입장입니다. 고농도 오염수를 저장할 공간을 만들려면 상대적으로 오염 정도가 덜한 물을 내다 버리는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죠. 에다노 유키오 ..

코란(꾸란) 불태운 미국 목사

-미국 개신교 목사가 이슬람 경전인 코란(꾸란)을 소각해서 결국 사단이 났습니다.지난 주말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 목사의 꾸란 불태우기에 대한 항의시위가 격렬하게 일어나, 유엔 사무실 직원과 시위대 등 20여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 1일부터 사흘간 성난 무슬림 수천명이 아프간 몇 개 도시에서 쏟아져나와 항의시위를 벌였습니다. 1일엔 북부 마자르이샤리프에서 유엔 사무소를 습격, 유엔 직원 7명 등 11명이 숨진 데 이어 2~3일엔 남부 칸다하르 도심에서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로 10명이 사망하고 97명이 다쳤습니다. 동부 잘랄라바드에서는 학생 수백명이 카불로 이어지는 고속도로를 막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상징하는 인형 화형식을 열기도 했습니다. -문제의 소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