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가 보는 세상/아시아의 어제와 오늘

부자면 다야? 인도 갑부 암바니 호화주택에 눈총

딸기21 2007. 6. 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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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달러(약 9300억원) 짜리 집에 하인 600명.

인도 최대 갑부가 뭄바이에 27층 짜리 개인 주택을 짓는다. 대지 면적 4532㎡, 높이 170m에 이르는 `마천루 저택'의 주인은 부동산, 에너지 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를 운영하고 있는 무케시 암바니(50.사진) 회장. 201억 달러의 재산을 가진 암바니는 인도 최고 부자로, 지난 3월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갑부 순위에서 14위를 차지했다.
암바니는 시내 중심에 위치하면서도 아라비아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집을 갖고 싶다며 뭄바이 도심 알타마운트 거리에 10억 달러 짜리 집을 지을 계획을 세웠다. 3일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가 소개한 그의 집은 27층 건물로, 1층부터 6층까지는 모두 주차장으로 쓰일 예정이다. 암바니 일가는 무려 168대의 수입차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층에는 대형 헬스클럽이, 8층에는 극장과 엔터테인먼트 공간이 들어선다. 9층은 비상사태에 대비한 예비 주거 공간. 그 위 3∼4개 층은 600여명의 하인들이 쓴다. 암바니는 부인 니타, 세 자녀, 모친과 함께 맨 위층에 살게 된다. 옥상에는 헬기 3대가 동시에 뜨고내릴 수 있는 이착륙장과 수영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소극장과 공중정원도 만들 예정이다.

이 계획이 알려지자 "부(富)를 과시하려는 천박한 자산가의 전형"이라는 비판이 빗발치고 있다. 뭄바이는 인도의 `경제 수도'라 불리는 대도시이지만 인구 1300만명의 절반은 여전히 노숙자처럼 아스팔트 위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