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얘기 저런 얘기/딸기의 하루하루

백수 생활의 끝물...

딸기21 2008. 7. 15.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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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노릇도, 해보니 재밌네.
자는 것이 아까워 지금껏 이러구 있다.

오늘은 아침부터 아지님과 함께 돌아다니며 신체검사 하고, 보증보험 들고,
대학 졸업증명서와 성적증명서(대체 경력사원 뽑으면서 이걸 왜 요구하는지)를 떼고.
동사무소에서 성적증명서까지 뗄 수 있다니, 편리한 세상이다.
다만 그 편리한 동사무소가 위치를 옮겨버리는 바람에,
그리고 이전 동사무소 자리에 근무하는 공무원이 다른 곳으로 알려주는 바람에 잠깐 헛발질 하긴 했지만.

꼼꼼이 데리고 집에 와서 공부시키고.
1학년인데.. 숙제는 너무 많고, 돈벌러 곧 나가야 하는 엄마는 마음만 급하다.
다음주부터 방학인데 뭐라도 프로그램을 만들어줘야만 하니까.
일단 화목토 오전에 1시간씩 수영 프로그램 무려 10만원이나 주고 끊었다.
오후반은 절반의 절반 가격으로 끊을 수 있는데... 오후엔 방과후 교실 다녀야 하고
나의 목표는 비어있는 꼼양의 오전시간을 채워주는 것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비싼 강좌를 택했다.
그리고 화, 목 이틀은 오후에 2시간씩 영어학원에 갈 것이고.

리틀코리아에서 책 대여도 신청해놓고(32권 대여, 열흘간)
알라딘 중고샵에서 웅진 메르헨월드 주문. 적립금 마일리지 탈탈 털어서 3만원 안 되는 가격에
40권짜리를 주문해놨으니, 이 정도면 오전에 읽을거리로 안겨주고 갈 책은 일단 구비.

옮겨간 회사는 아침에 '정상적으로' 출근하는 대신 저녁 9시 가까이 되어야 퇴근을 할 수가 있다.
아침 걱정 없어지면 저녁 걱정이 생기네... 당장 방학기간도 문제이지만
앞으로 저녁에 꼼꼼이 숙제는 어떻게 봐주며... 저녁밥은 또 어떡하나.

언제나 첩첩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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