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선 정국이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 앞서가다가 표본투표에서 우파 후보에 뒤진 것으로 나타났던 좌파 후보가, 재개표에서는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선거부정 시비 속에 재집계가 실시되면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후보가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고 5일 보도했다. 멕시코시티의 선관위 직원이 재집계를 하기 위해 투표함을 옮기고 있다. /AFP 현지 언론들은 좌파 로페스 오브라도르 후보가 우파 펠리페 칼데론 후보를 2% 정도의 지지율 차이로 앞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후보는 전국 13만여개 투표소 중 80%의 투표소에서 나온 결과를 집계했을 때 36.69%의 득표율을 보이며 칼데론 후보의 34.67%를 앞서고 있다. 멕시코 선거관리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