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이’라고 불리는 소년이 칼라슈니코프 소총을 옆에 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옆에는 복면을 쓰고 무장을 한 남성들이 보인다. 안드레이의 나이는 이제 겨우 15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무장조직 ‘보스토크 대대’에 소속된 소년병이다. 지난 8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동부와 남동부 지역에서 분리주의자들에게 맞서기 위해 소년병들을 동원하고 있다며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16~17세의 미성년자들이 정부측 군사작전에 동원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조사결과 우크라이나 정부와 반군 모두 15~17세의 소년들을 모집, 전투에 내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BBC방송이 26일 보도했다. 유니세프는 “아이들이 병사로 모집돼 전투에 직접 투입된다는 근거들이 있어서 조사하고 있다”고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