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22

사진.

" ----------------- 그냥 거리만 놓고 말하자면 사진은 멀리 가면 갈수록 촬영하기 어렵고, 반대로 가까이가면 갈수록 촬영하기 어렵더라. 그래서 초보들은 항상 어중간한 거리에서 어중간하게 피사체를 놓고 촬영하게 돼. 그래서 사진이 다소 밋밋한 느낌이 들거든. 음, 사진 촬영을 잘하기 위한 한 가지 팁을 준다면 아주 가까이 가서 겁없이 한 번 촬영해보란 거야. 멀리서 잘 찍는 거? 그건 정말 고수들이 하는 거야. ------------------------- 아주 상쾌했던, 누구누구의 도움말. 난 항상 사진을 찍을 때면, 정말 '어중간하게', 갈피를 못 잡았던 것 같다. 겁을 내는 거라고 할 수도 있고, 정확하게 내가 노리는 피사체가 뭔지, 그 자체를 결정짓지 못한 상태에서 셔터를 누른다고나 ..

종로.

정신없이 바쁜 상황. 어쩌다보니 회사에서 일손이 많이, 아주 많이 모자라는 상황이 됐고요. 그나마 손 없는 와중에 일손 노릇을 하는 후배는 다음주부터 2주 정도 출장. 그리고 저도 다음달엔 뭐 많이 자랑할만한 곳들은 아닌 곳들로 2주 조금 넘게 출장을 다녀와야 합니다. 그 준비하는데에도 머리가 빠개질 지경. 거기에 벌려놓은 일은 좀 많은지. (저보다 or 저처럼 일 많이 벌려놓고 있는 사람, 주변에서 찾아보기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우리 마을에 한 사람 있더군요. 키위군이라고나 할까.) 이번 주 내내 정신 없고, 다음달까지 계속 좀 그럴 것 같습니다. 지금 이 상황이 '이보다 더 바쁠수 없다' 상황인지, 아니면 '이보다 더 바쁠수도 있으니 참아라' 상황인지 잘 가늠이 되지 않습니다만... 어느 쪽이 됐건 ..

목하 고민중.

사진을 잘 찍진 못하지만, 그래도 구도를 잘 잡는다는 칭찬은 듣는 편인데요. ~(^^)~ 지금까지 쓰고 있던 것은 IXY 5.0 똑딱이 디카였습니다. 며칠전 후배가 하이엔드 카메라 산것 보고 허파에 바람이 들어서... 후배가 산 것은 캐논 G7. 이 놈입니다. 50만원 안팎이라는데, 모양은 클래식하고, 성능도 좋더군요. 매뉴얼 기능이 대폭! 강화돼서, 잠깐 정동길 나가 이리저리 맞춰놓고 찍어보니깐 괜찮았어요. 특히 셔터 속도, 똑딱이와는 비교가 안 되는!!! 똑딱이로 사진 찍을 때 제 경우 가장 맘에 안 드는 것이 셔터속도와 광각 x 이거든요. 중동, 아프리카 같은 지역들 다닌 적 여러번 있는데 사진이 제 맘에 들게 멋지게 나온 적이 없어요. 그렇다고 제가 눈이 대단히 높거나 사진에 안목이 있는 것은 아..

봄이다아아아아아 >.<

저는 다른 것에는 기분이 크게 좌우되는 편이 아닌데(워낙 로맨틱 센치멘탈 이런 것들과 거리가 멀어놔서...) 유독 날씨에는 약한, 그야말로 '날씨형 인간'이랍니다. 오늘 날씨... 밖에들 나가보셨죠? 너무너무 좋아서 폴짝폴짝 뛰고 싶을 정도랍니다. 흐갸갸갸갸 이제 곧 여름이 올 거예요! (성질 급한 개구리는 정초부터 튀어나온다더니) 어제 처음으로 인라인스케이트를 탔어요. 아주 좋아죽고 못사는 청계천;; 연습장에서 아지님 & 꼼꼼이와 인라인을 탔는데, 좀 무리를 했는지 발목이 꽤 아팠습니다만 걱정했던 것 같은 후유증은 없군요. 오늘 이것저것 일이 많았는데- 정말 어찌나 일이 많았는지, 아침에 마감 끝나고 라됴 원고 넘기고 얼렁뚱땅 영어숙제, 사장님과 점심, 영어학원 갔다가 은행 들러서 돈 찾고 부치고, 회..

'살아 있는 비너스' 앨리슨 래퍼 인터뷰

`살아있는 비너스'. 영국의 구족(口足) 화가 겸 사진작가 앨리슨 래퍼(41)는 스스로를 `현대의 비너스'라 부른다. 래퍼의 사진 작품이나 영국 런던 시내 중심가에 세워졌다는 그의 동상을 본 이들은 모두 래퍼를 `밀로의 비너스'에 비유하는 데에 동의할 것 같다. 래퍼는 팔이 없고 다리도 일부분 밖에 남지 않은 장애인이다. 날 때부터 치명적일 수 있었던 장애를 안고 태어난 그는 그러나 지금 세계가 주목하는 예술가가 되어 있다. 장애인의 달인 4월을 맞아 래퍼가 한국에 온다. `혼혈 스타' 하인스 워드의 방한이 한국인들에게 혼혈 문제를 다시 생각할 기회를 주었다면, 팔다리 없는 예술가 래퍼의 방문은 장애인들의 현실을 돌아보고 장애인-비장애인의 장벽을 허물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8일 경기 파주..

'살아있는 비너스'의 아름다운 도전

선천성 장애인, 발로 그림을 그리고 사진을 찍는 예술가, 양팔이 없는 비너스. 선천적인 신체결함을 딛고 장애인과 여성들에게 희망의 빛을 던져준 영국의 여성 예술가가 `세계 여성 성취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AFP통신 등 외신들은 29일(현지시간) 영국의 장애인 예술가 앨리슨 래퍼(40)가 독일 세계성취상기금이 시상하는 제2회 `월드어워드 여성 성취상'을 수상했다고 보도했다.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러시아대통령이 래퍼에게 트로피를 전달했다. 래퍼는 1965년 팔다리가 기형인 해표지증(Phocomelia)이라는 질병을 안고 태어났으며, 생후 6주만에 거리에 버려져 보호시설에서 자라났다. 22살때 결혼한 그는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다가 9개월만에 ..

백악관에 때 아닌 슬리퍼 소동

미국 백악관에 난데없이 `플립 플랍(flip―flop) 논쟁'이 벌어졌다. 플립 플랍은 발가락과 발뒤꿈치가 드러나는 여성용 슬리퍼로 속칭 `조리'를 가리키는 말인데, 백악관을 방문해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예방한 일군의 여대생들이 하늘하늘한 꽃무늬 치마에 플립플랍을 신고 기념사진까지 찍은 사실이 알려진 것. AP통신 등은 이 일을 계기로 `워싱턴 예법'과 `신세대 문화'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고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노스웨스턴대학의 여자 라크로스(하키의 일종) 선수팀이 전국 우승 기념으로 백악관의 초청을 받아 워싱턴을 방문한 것은 지난 16일. 9명의 여대생들은 블라우스나 티셔츠에 치마를 받쳐입고 플립플랍을 신은 차림으로 백악관을 찾아 부시 대통령을 만났고, 대통령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남..

사진을 찍으면 안 되는 나라

외국 여행이 일상화된 세상에서 상상하기 힘든 일이지만,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최근까지 공공장소에서의 사진 촬영이 금지돼 있었다. 사우디 영자지 아랍뉴스는 12일(현지시간) 사우디 관광위원회(SCT)가 최근 공공장소에서 사진 찍는 행위를 1년 안에 허용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사우디에서 지금까지 공공장소 사진촬영은 금지돼 있다. SCT가 허용 방침을 정하긴 했지만 앞으로도 `금지된 장소에서의 촬영'은 계속 불허할 것이라고 하니, 어느 시대 이야기인가 갸우뚱거릴 사람도 한둘이 아닐 것이다. 내무장관인 알 나이프 왕자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SCT 회의를 주재하면서 "테러범이 관광산업을 위협할 가능성이 별로 없다는 판단이 든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SCT 위원장인 술탄 이븐 살만 왕자는 관광산업을 활성화..

키스

오늘 아침 두아노의 키스 사진을 보고 문~득~ 멋진 키스 장면들을 좀더 모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단 말이지요. (두아노의 키스 사진은 world 게시판에 있어요) 지금부터 키스씬 구경에 들어갑니다. 우선, 유명한 영화의 한 장면부터. 아마 설명하지 않아도 모두 아시리라...가 아니고, 사진에 써있네요 ^^;; 이것도 아마 많이들 보셨을(그러나 저는 영화로 보지 못한) 키스씬. (Greta Garbo & John Gilbert, 'Flesh and The Devil' 1927) 그 다음은 고전적, 입체적;;인 키스... 오귀스트 로댕의 '키스'랍니다. 그 다음은 좀더 고전적인, 클림트... 뭔가 데카당스~하면서도~ 야시야시~ 하면서도~ 더욱더 고전적인 키스는 프라고나르의 '도둑 키스' 그러면 더더더욱더 고..

파리의 키스

세계 어느 곳에서건 카페에 들어가면 흔히 볼 수 있는 ‘파리의 키스’ 사진이 경매에 나와 2억원에 팔렸다. 파리 시청 앞에서 키스를 하고 있는 젊은 연인들을 담고 있는 이 사진은 프랑스의 사진작가 로베르 두아노가 1950년 찍은 것으로, ‘키스신의 고전’이라 불릴 정도로 널리 알려진 작품. 원제는 ‘시청 옆에서의 키스 Le Baiser de l'Hotel de Ville’다. (오른쪽 사진) Francoise Bornet poses with a print of Robert Doisneau's famous 'Kiss at City Hall,' in which she was featured. The original print will go under the hammer at the Dassault auc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