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글래스고에서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11월 1일 개막된다. 이 회의를 앞두고 영국 BBC가 유엔 문서들을 입수, 몇몇 나라 정부들이 유엔의 기후위기 대응을 방해하기 위해 로비를 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6년 파리 기후변화협약을 통해 세계는 산업화 이전 시기와 비교해서 지구의 기온 상승 폭을 1.5도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BBC가 입수한 문서들은 각국 정부와 기업들, 혹은 과학자 단체들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유엔에 제출한 문서 3만2000건이다. 이런 자료들을 바탕으로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이 6~7년에 한번씩 평가보고서를 내놓는다. 기후변화의 추이를 예측하고 세계의 대응 틀을 만드는 기초 자료다. [BBC] COP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