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에서 최근 대규모 소요 사태가 발생했다. 발단은 제이콥 주마 전 대통령이 체포된 것이었다. 주마의 고향인 콰줄루나탈주, 하우텅 주에서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다. 하우텅에는 행정수도인 프리토리아와 최대 경제도시인 요하네스버그가 있다. 시위는 곧 폭동으로 변질됐다. 쇼핑몰, 공장들이 약탈을 당했다. 현지 엘지(LG)전자 공장이 전소됐고, 삼성전자도 창고가 약탈당하는 등 피해를 보았다. 이 과정에서 15일까지 7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폭동은 남아공의 주요 무역항인 동쪽 항구도시 더반으로도 번졌다. 요하네스버그와 더반을 잇는 고속도로도 막혔다. 콰줄루나탈 주에는 12일부터 병력이 배치됐다. 남아공의 코로나19 상황은 심각하다. 누적 감염자가 224만명에 사망자도 6만5000명에 이른다. 그래서 최근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