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북반구 대부분 지역이 이상 폭염에 휩싸인 가운데, 서울 면적의 절반에 가까운 260㎢ 넓이의 빙산이 그린란드에서 떨어져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지난 5일 헬리콥터로 공중촬영한 그린란드 북서부 페터만 빙하의 사진들을 7일 공개했습니다. 이 사진은 그린란드의 양대 빙하 중 하나인 페터만 빙하 남쪽의 케인 분지(사진 오른쪽)에서 거대한 빙산(가운데)이 떨어져나와 동쪽 나레스해협 바다로 떠밀려 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린란드에서 이렇게 큰 빙산이 떨어져나간 것은 1962년 이래 48년만이라고 합니다. 그린피스 탐험대는 지난해 7월 이 일대를 탐사해 그린란드 빙하의 두께가 급속히 얇아지고 있다는 보고서를 낸 바 있습니다. 그린피스와 함께 일하던 세 과학자, 제이슨 박스와 리처드 베이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