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민당과 대연정 밀실협상을 벌여 파문을 일으켰던 민주당의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대표가 6일 사의를 철회했다. `오자와의 난(亂)'은 봉합되는 분위기이지만, 정권교체의 기세를 올렸던 민주당은 상처와 후유증을 피할수 없게됐다. 아사히(朝日)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오자와 대표가 이날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간사장, 간 나오토(菅直人) 대표대행 등의 만류를 받아들여 사의를 거둬들인 뒤 "다시 한번 대표로서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오자와 대표는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총리와 만나 자민-민주 대연정 논의를 한 사실이 드러나 거센 반발에 부딪치자 사퇴하겠다고 말했었다. 오자와 대표 만한 카리스마와 정치력을 갖춘 인재가 없는 민주당 측에서는 그를 붙잡기 위해 전력을 기울였던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