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에는 북극에 초원이?지구온난화 때문에 북극에서 식물이 자랄 수 있는 영역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 한대 지역 툰드라의 해빙기에 자라는 지의류(이끼) 정도가 아니라 풀과 관목, 나무가 자라는 목초지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기후변화를 연구해온 과학자들은 북극이 점점 푸르러지고 있다면서 2050년이 되면 나무가 자라는 한계선이 지금보다 수백 킬로미터 북쪽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자연사박물관 산하 생물다양성보호센터 연구팀이 이런 시뮬레이션 결과를 발표했다고 AFP통신이 1일 보도했다. 연구팀이 네이처 기후변화저널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2050년 경에는 북극에서 풀과 나무가 자라는 지역이 지금보다 52%나 많아진다. 미 항공우주국이 촬영한 북극권. 기후변화로 북극권에서 나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