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달에 첫발을 디딘 지 오는 20일로 40년이 된다. 미국 항공우주구(NASA) 달탐사선 아폴로11호가 우주인들을 싣고 달에 착륙한지 벌써 40년이 된 것이다. 미-소 냉전의 군비경쟁이 만들어낸 이벤트였다고는 해도, 인류의 달 착륙은 세계의 지평을 넓힌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여기는 고요한 바다” 아폴로11호가 발사된 것은 미국 시간으로 1969년 7월 16일이었고, 달에 도착한 것은 20일이었다. 아폴로 프로젝트의 5번째 유인비행, 달을 향한 3번째 유인항해 시도 끝에 이뤄진 성공이었다. “60년대 말까지 달에 사람을 보내겠다”던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의 약속(61년5월)이 9년만에 현실로 이뤄진 것이기도 했다. 우주선은 사령부(커맨드모듈)인 ‘컬럼비아’와 관측부(루나모듈) ‘이글’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