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벌한 파키스탄... 파키스탄의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이 결국 일을 저질렀습니다. 대법원의 대선 유효여부 판결을 앞둔 3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 반대파 잡아들이기에 나선 겁니다. 파키스탄은 공포와 혼란의 도가니로 빠져들었다는군요. 잘못된 집권자를 물심양면 지원해온 미국의 `원죄'를 비난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국이 `감옥' AP통신은 파키스탄 당국이 무샤라프 대통령의 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전국 곳곳에서 반정부 인사들과 민주화운동가들을 잡아들이고 있으며, 보안병력에 끌려간 사람이 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찰과 군병력이 시위대 접근을 막기 위해 주요 공공시설을 가시철조망으로 감싼 탓에 전국이 감옥이나 다름없는 상태로 변했고, 내년 1월로 예정된 총선도 연기될 전망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