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해법은 공존’ 뿐이다.” 예루살렘에 있는 막스레인 학교는 유대계와 아랍계 학생들이 함께 수업을 받으며 공동체를 이뤄 살아가는 법을 모색해온 학교다. 이스라엘 정부가 ‘유대 민족국가’로 국가정체성을 규정하는 법안을 추진해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스라엘 전역에 아랍어와 히브리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이중언어’ 학교들이 여럿 있다. 이런 학교들은 방과 후에도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관용과 인내를 키우도록 가르치는 활동을 한다. 아랍어, 히브리어로 수업하는 공동체 학교 노린 공격 막스레인도 그런 학교 중의 하나다. 이 학교는 ‘핸드 인 핸드’라는 비정부기구가 주체가 되어 운영을 하며, 유치원부터 고교까지 포함돼 있다. 그런데 막스레인이 지난 29일 유대 인종주의자들의 공격을 받았다. 유대민족 우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