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제가 드디어 시를 썼습니다! ) 제목: 가죽 벗기기 호랑이의 가죽을 벗기는 전통적인 방식. 호랑이의 코와 입 부분에 십자형 칼집을 넣고, 호랑이를 묶어놓는다. 그 다음 호랑이의 똥꼬에 불을 놓으면 호랑이가 앗 뜨거 하면서 앞으로 뛰어나가겠지. 그런데 몸통이 묶여있으니, 알맹이만 처음에 만든 칼집으로 빠져나가고 가죽은 남는다. 호랑이는 이렇게 죽지 않고도 가죽을 남길 수 있다. 그럼 빠져나간 알맹이 호랑이는 어떻게 생겼을까. 기름기가 얇게 끼어있는 맨들맨들한 몸에 얼룩이 사라진 호랑이는 별로 무섭지는 않을 것이다. 겨울 나는데에는 좀 힘이 들겠지만. 이 방법은 개나 고양이 등 각종 포유류에 응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같은 방법으로 거북이의 등딱지를 떼어낼 순 없을까. 거북이 등을 막대기 따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