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제주도 여행. 중년 부부, 생애 첫 올레 걷기 도전. 다 걸은 건 아니고 1~4 코스만 돌았다. 첫날 1코스 들어갈 때부터 눈보라가 휘날리기 시작했다. 다 돌고 성산 지나 숙소로 갈 때에는 거의 뭐 이건... 올레고 뭐고, 이런 날씨에 나와서 돌아다니는 인간이 어디 있을까 싶은 수준의 악천후였다. 그래도 다행히 다음날에는 좀 개었고. 갈매기가 넘넘 많은데 다들 한 방향을 보고 있는 게 신기했다. 달려가서 우르르~ 날려줬다. 1~2코스는 좋았는데 3~4코스는 바닷가 따라 쭈욱~~ 걷는 거였고 별로 재미가 없었다. 그리고... 사진이 하나도 없네? 음.... 3박4일 간 4개 코스 총 12만보 넘게 걸었다. 확실히 '걸으니까 보이는 것' '걸어야만 가는 곳'이 있었다. 정말 좋았고, "담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