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프레스센터에서 홍콩케이블TV 기자인 윌리엄을 만났다. 3년전 홍콩에 갔더니 사람들이 아주 친절하더라고 얘기해줬다. "그래요? 당신, 운이 좋았던 거예요. 홍콩 사람들 안 친절해요." 나는 프레스카드를 아직 안 만들어서 곧 만들어야 한다고 했더니, "그럼 지금은 어떻게 들어왔느냐, 문 앞에서 검사하는데"라고 물었다. 몰래 들어왔다고 했다. "당신은 정말 lucky한 모양이네요." 그의 말처럼 나는 운이 좋은 편인 것 같다. 앞으로도 운이 좋았으면 좋겠다. 원래 혼자 돌아다니면 안 되는데 그냥 몰래몰래 다니고 있다. 스트리트 택시를 타면 끔찍하긴 하지만 재미도 있다. 어떻냐고? 열심히 달리고 있는데 잘 보니 사이드 미러가 한 개도 없다. 아슬아슬. 영어는 당연히 안 통한다. 어제 운전을 해줬던 하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