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에 살릴 셰티(48·사진) 유엔 밀레니엄캠페인 국장이 임명됐다. 국제앰네스티는 21일 웹사이트(www.amnesty.org)를 통해 구호·원조 전문가인 인도 출신의 살릴 셰티를 차기 사무총장에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앰네스티 집행위원회의 피터 팩 위원장은 성명에서 “앰네스티는 내후년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사상의 자유를 탄압받거나 생명의 위협을 받는 이들, 고문당하는 이들과 가난한 이들을 위한 활동을 새롭게 펼쳐나가려 하고 있다”면서 “이런 시기에 살릴과 같은 전문가가 우리와 함께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앰네스티가 앞으로 지구의 ‘남반부’ 즉 빈곤에 시달리는 개도국들을 위한 구호·원조 활동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면서 “살릴은 사람들과 시민사회, 정부와 ..